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로컬위스키 한물 갔다는데...하이트진로 '윈저' 눈독, 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하이트진로, '윈저글로벌' 인수 검토
소주·맥주 영업력 기반...위스키 사업 확대 움직임
'한국형 위스키' 내세운 신세계·롯데 견제 시각도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하이트진로가 위스키 브랜드 '윈저'에 대한 인수 검토에 나섰다. 윈저는 골든블루, 임페리얼과 더불어 유흥업소에서 주로 유통되는 로컬위스키다. 소주·맥주 영업력을 기반으로 위스키 사업까지 손을 뻗으며 사업다각화 방안을 강구하는 모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최근 윈저글로벌 지분 전량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윈저글로벌은 기존 디아지오코리아에서 분사한 윈저 사업부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지난해 7월 윈저 위스키 사업부를 떼 낸 독립법인인 '윈저글로벌'을 설립했다.

당시 윈저는 사모펀드 베이사이드프라이빗에쿼티(PE) 컨소시엄에 매각할 예정이었지만 매각 계획이 최종 불발돼 디아지오 산하 법인으로 운영됐다. 그러나 최근 디아지오 측이 하이트진로에 윈저글로벌에 대한 인수를 제안하면서 검토에 착수한 것이다.

윈저글로벌 매각가는 2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진다. 2021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윈저글로벌의 매출액은 767억원으로 전년 대비 7.8% 감소했다. 2년 전과 비교하면 61.7%나 줄어든 수치다. 꾸준히 시장 축소 등 부침을 겪은 브랜드인 셈이다.

하이트진로가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윈저글로벌의 위스키 '윈저'. [사진=디아지오코리아]

윈저는 골든블루, 임페리얼과 더불어 3대 로컬위스키에 해당한다. 로컬위스키는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원액을 국내로 들여와 병입하는 제품으로 유흥업소 등에 주로 유통된다. 윈저를 비롯한 로컬위스키는 한때 높은 인기를 누렸지만 코로나19 이후 유흥업 침체기에 진입한데다 주류 소비 문화가 바뀌면서 시장 축소 수순을 밟았다. 페르노리카는 지난 2019년 임페리얼 판권을 매각했고 디아지오도 지난해부터 윈저 매각을 추진하는 등 외국계 기업들의 철수 움직임도 진행 중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단란주점 등 유흥업소들의 부흥기와 맞물려 로컬위스키 시장이 되살아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코로나19 당시 로컬위스키는 주춤했지만 가정시장에서는 싱글몰트 위스키 등 고급 주류에 대한 수요가 오히려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 위스키를 경험한 젊은 소비자가 늘면서 주점 등에서의 위스키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젊은 소비자들에게는 고가의 싱글몰트 위스키 대비 저렴한 로컬위스키에 대한 선호도가 장기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관련해 코로나19 이후 로컬위스키 사업을 철수 및 축소한 외국계 업체들과 달리 꾸준히 로컬위스키 사업을 확장해온 골든블루는 지난해 엔데믹 특수를 누리며 2021년 대비 57.8% 성장한 사상 최대 매출(217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 접어들면서 골든블루의 매출액 성장세는 다소 꺾였지만 지난해 반등 분을 감안하면 소폭 감소(5%가량)에 그친다.

소주·맥주 등 주류 시장 영업력을 갖춘 하이트진로의 경우 로컬위스키 사업에 뛰어들기 좋은 조건이라는 분석도 있다. 하이트진로는 기존에도 더클래스 등 위스키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데다 대개 소주·맥주를 취급하는 영업소에서 위스키도 함께 취급하고 있어 영업반경도 겹친다.

최근 국내 주류업체들이 앞다투어 '위스키' 카테고리를 확대하는 분위기인 점도 한몫한다. 신신세계그룹은 주류 계열사 신세계L&B를 주축으로 제주도에 위스키 생산기지를 만드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제주소주 공장에 위스키 설비를 들이는 방향이다. 지난해에는 특허청에 제주위스키 등 위스키 상표를 출원하기도 했다.

롯데칠성음료도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자사 제주공장에 위스키 증류시설을 구축하기 위한 인허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 감귤주스를 생산하는 해당 공장을 위스키 생산기지로 삼기 위한 것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안에 인허가 완료 후 증류소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엔데믹 전환을 기점으로 유흥시장이 반등했지만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은 아니고 와인, 위스키 등 다양한 주종에 대한 선호도는 올라왔다"며 "주류 시장이 어떻게 변화할지 예측불가한 단계에 진입했기 때문에 업체마다 사업 다각화에 공을 들이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해찬 전 국무총리, 베트남서 별세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전 국무총리)이 25일(현지시간) 베트남에서 별세했다. 이 부의장은 지난 22일 민주평통 아태지역회의 운영위원회 참석차 베트남 호치민에 도착했다. 이해찬 신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 3일 서울시 중구 민주평통사무처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민주평통] 다음날인 23일 아침 몸 상태가 좋지 않음을 느낀 이 부의장은 귀국 절차를 밟았고, 베트남 공항 도착 후 호흡 곤란으로 호치민 탐안(Tam Ahn)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 부의장은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스텐트 시술 등 현지 의료진이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이날 오후 2시 48분(현지시간) 운명했다. 통일부는 현재 유가족 및 관계 기관과 함께 국내 운구 및 장례 절차를 논의 중이다. hyun9@newspim.com 2026-01-25 17:32
사진
李대통령, 이혜훈 지명 철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했다. 지난달 28일 이 후보자를 지명한지 약 한 달 만이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은 이 후보자에 대해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인사청문회, 이후 국민적 평가에 대해 유심히 살펴본 뒤 숙고와 고심 끝에 이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 수석은 "이 후보자는 보수정당에서 세 차례 국회의원을 지냈지만 안타깝게도 국민주권정부의 기획예산처 장관으로서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정경제기획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의 질의를 듣고 있다. 그러면서 "통합은 진영 논리를 넘는 변화와 함께 대통합의 결실로 맺어질 수 있다"며 "통합 인사를 통해 대통합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고자 하는 대통령의 숙고와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홍 수석은 '어떤 의혹이 결정적인 낙마 사유로 작용했는가'라는 취지의 질문에 "후보자가 일부 소명한 부분도 있지만, 국민적인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지, 특정한 사안 한 가지에 의해 지명 철회가 이뤄진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자진사퇴가 아닌 이 대통령 지명 철회 방식으로 정리한 것에 대해 "이 후보자를 지명할 때부터 이 대통령이 보수 진영에 있는 분을 모셔 오는 모양새를 취하지 않았는가. 인사권자로서 책임을 다하는 취지에서 지명 철회까지 한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이 후보자를 정부의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임명했다. 하지만 지명 직후부터 보좌진 갑질·폭언, 영종도 투기, 수십억원대 차익 반포 아파트 부정청약, 자녀 병역·취업 특혜 의혹들에 더해 장남의 연세대 입학을 둘러싼 '할아버지·아빠 찬스' 의혹 등이 연달아 터져 나왔다. 이에 관가 안팎에서는 이번 이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가 예정된 수순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임명 강행 가능성도 있었지만, 인사청문회를 기점으로 의혹들이 되레 커지면서 낙마로 의견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배우자가 연세대 주요 보직을 맡았을 당시 시아버지인 4선 의원 출신 김태호 전 내무장관의 훈장을 내세워 장남을 '사회기여자 전형'에 합격시킨 것은 국민 뇌관을 건드리는 입시 특혜로 여겨질 수 있다는 점에서 낙마가 불가피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이 후보자 지명 철회에 대해 "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위선과 탐욕이 적나라하게 많이 드러났다"며 "늦었지만 당연하고 상식적인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어 "3선 검증 기준과 국무위원 후보자 검증에는 원칙적으로 큰 차이가 있다"며 "국회의원으로 이 후보자의 도덕성이나 자질에 대한 검증은 그 당시엔 실질적으로 이뤄지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국무위원 검증이 제대로 된 첫번째 검증이었다"고 덧붙였다. 기획예산처는 언론 공지를 통해 "기획예산처 전 직원은 경제 대도약과 구조개혁을 통한 근본적인 체질 개선의 엄중함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민생안정과 국정과제 실행에 차질이 없도록 본연의 업무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hyun9@newspim.com 2026-01-25 15:5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