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김유상 김해시의원이 봉리단길에 대한 장기적인 유지·관리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촉구했다.
김 의원은 11일 열린 제255회 김해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김해를 대표하는 핫플레이스로 재탄생한 봉리단길에는 행정의 관리주체 부재와 장기적인 관점의 유지․발전 계획이 보이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김유상 김해시의원[사진=김해시의회] 2023.09.11 |
그러면서 "2018년 회현동 봉리단길 재생사업으로 옛 장유가도가 봉리단길로 명칭이 변경되었고 이후 주민분들에 의해 봉황대협동조합이 형성되었다"면서 "봉황대협동조합이 올해 4월부터 지역관광 추진조직 육성사업을 지원받아 봉리단길의 발전을 이끌고 있지만, 이 사업이 끝나면 봉리단길의 발전도 거기서 멈추게 되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불안감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봉리단길 조성사업의 모체가 된 도시재생사업을 살펴보면, 지난해까지 전국적으로 560곳에서 진행되었지만 이후 제대로 된 사후관리의 부재로 인해 다시 쇠락한 곳들이 많다"고 꼬집으며 "우리가 힘들여 조성해 놓은 '봉리단길'이 '경리단길'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라도, 봉리단길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김해시민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막강한 권한과 힘을 가진 우리시 행정은 사회변화에 발맞춰 우리시를 이끌어 나갈 수도 있지만, 변화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면서 "사업의 진정한 완성은 조성시점이 아니라 제대로된 유지·관리에 있고, 조직 전체적으로 사후관리를 중요한 실적으로 여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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