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레이드·한복 패션쇼·성탈환 등 퍼포먼스...볼거리 풍성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시 주최, 청주문화원이 주관한 청주읍성큰잔치가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10일 오후 막을 내렸다.
'읍성愛물들다'는 주제로 청주 중앙공원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의 누적 관람객은 1만5000여명, 온라인 관람객은 7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청주읍성 큰잔치 퍼레이드. [사진 = 청주시] 2023.09.10 baek3413@newspim.com |
지난 8일 오전 11시 추모제에 이어 저녁 6시 청주시립무용단과 일렉톤 연주자 한지연 등의 개막 축하공연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9일에는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청주의 의·승병들이 힘을 모아 왜군에게 함락됐던 청주성을 탈환한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시민퍼레이드가 열렸다.
중앙공원에서는 한복 패션쇼, 의·승병 성탈환 퍼포먼스, 그때그시절 (7080 레트로) 퍼포먼스, CHEER UP! 청주읍성!, 망선루의 밤, 씨름 등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행사(어린이 백일장, 도장(전각)체험, 가훈 써주기, 가죽공예체험, 호드기 만들기 등)를 선보이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아울러 역대 청주읍성 사진전, 의승병 추모식, 읍성 달빛정원(야간 상설 체험) 등 상설 전시장이 운영됐다.
청주읍성 큰잔치 농악한마당.[사진 = 청주시] 2023.09.10 baek3413@newspim.com |
한 시민은 "씨름, 한복 패션쇼, 태권도 시범 등 작년보다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했다"며 "망선루의 밤은 가을밤의 선선한 바람과 함께 퓨전국악의 소리 울림이 마음속까지 전해지는 공연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청주성 탈환의 역사적인 순간을 기념하는 청주읍성큰잔치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다"며 "내년에는 더욱 의미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포그램으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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