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현대캐피탈은 싱가포르 통화청이 주관하는 '아시아 채권 활성화 프로그램'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아시아 채권 활성화 프로그램은 싱가포르 통화청이 아시아에 본사를 둔 비은행 금융사의 싱가포르 내 글로벌 채권 발행을 활성화하기 위해 최대 40만 싱가포르 달러를 지원해 주는 제도다. 최소 2억 싱가포르 달러 이상의 발행 규모, 싱가포르 투자자 50% 이상 구성, 글로벌 신용등급 보유 등 엄격한 기준을 충족하는 금융사만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6월 싱가포르 개발은행과 일본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 은행을 공동 투자자로 미화 6억달러규모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했다. 이중 미화 3억달러 규모 ABS를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 상장해 40만 싱가포르 달러를 지원금으로 받게 됐다.
이형석 현대캐피탈 재경본부장(CFO)은 "이번 아시아 채권 활성화 프로그램 선정은 글로벌 금리 인상과 불안정한 국내외 자본시장 환경 속에서도 다양한 투자 기관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조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노력한 결실"이라며 "국내 캐피탈사 최초로 이 프로그램의 대상기업으로 선정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왼쪽부터 정태문 MUFG APAC 유동화총괄, 이현정 현대캐피탈 해외펀딩팀장, 사이몬 옹 DBS 금융기관부 그룹장, 매튜 송 SGX그룹 캐피탈마켓,글로벌 세일즈 및 영업본부 공동대표, 이형석 현대캐피탈 최고재무책임자(CFO), 와타나베 카즈후미 MUFG APAC 투자금융본부대표, 티엔-안 림 DBS 해외사업본부 그룹장, 콜린 첸 DBS 구조화금융본부 그룹장이 7일 싱가포르 거래소에서 열린 '아시아 채권 활성화 프로그램' 기념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캐피탈] 2023.09.08 ace@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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