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경찰청은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인 9~10월에 교통사고 예방 종합대책을 적극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먼저 노인 보행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보행자 사고 다발지역(34곳) 및 교통사고 위험지역(438곳)에 대해 사고 취약시간대인 오후 4시~8시 사이 예방 순찰과 거점근무를 강화한다.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경찰청 로고 2023.08.13 |
지역별 시니어클럽, 경로당 등 사례 중심의 찾아가는 노인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하는가 하면 노인 관련 종사자, 마을 이장 등과의 협업을 통해 노인층에 대한 생활 밀착형 교통안전 활동도 펼친다.
지난해 9월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27명 중 15명(자전거 2명 포함, 55%)을 차지한 두바퀴 이동수단 사고 예방을 위해 경찰서별 지역실정에 맞는 특별 관리대책을 수립·시행하고, 사고 시 생명과 직결되는 안전모 미착용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한다.
도심지역은 배달 라이더, 청소년 개인형 이동장치, 노인 자전거 이용자 중심, 농촌 지역은 노인 이륜차 운전자를 중심으로 교육, 홍보와 병행할 예정이다.
농작물 수확철을 맞아 증가하는 농기계 사고 예방을 위해 교통안전공단, 도농업기술원(농업기술센터) 등 유관기관 협업해 하반기에도 기술원에서는 농기계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기술지원을, 경찰에서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사례 중심의 현장 교육·홍보 활동을 지속 추진한다.
올해 사망사고 발생지점 중 개선이 필요한 81곳을 선정해 지자체 및 관계기관과 협업, 중앙분리대·미끄럼방지 포장 등 시설 조기 개선을 추진해 사고 재발 방지에도 힘쓴다.
경남경찰청 관계자는 "긴 무더위를 지나 차량 이동이 많아지면서 사고위험 또한 높아지는 시기이므로 평소보다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보행자는 야간 보행 시 밝은 옷 입기, 무단횡단 금지 등 안전보행원칙을 지켜주시고 이륜차 운행 시에는 안전모 착용 등 교통법규를 준수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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