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현 금리 수준에 만족을 표했다. 다만 추가 인상 여지에 대해서는 인플레이션 관련 데이터를 계속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7일(현지시갂) 윌리엄스 총재는 블룸버그TV에 출연해 "통화정책이 자리를 잘 잡았다"면서 "다만 계속해서 데이터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사진=블룸버그]] |
그는 현 금리가 제한적 수준이며, 수급 균형을 맞추면서 물가 상승세를 완화시키는 바람직한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앞으로 물가를 목표치인 2% 수준까지 끌어내리기 위해 충분한 수준인지를 계속해서 가늠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면서 "데이터를 주의 깊게 분석하면서 금리가 충분히 제한적 수준인지 거듭 의심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동시장 불균형을 줄이고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진전이 꾸준히 나타날 수 있도록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한지도 생각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윌리엄스 총재는 지난달에는 금리가 정점 부근이며 금리를 얼마나 오래 제한적 수준으로 유지할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도 별도의 인터뷰서 "금리를 얼마나 높게 올려야 하는지가 더 이상 논점이 되지 않는 시점에 빠르게 다가서고 있다"면서 "그보다는 금리를 현 수준으로 얼마나 오래 유지할지가 관건"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시장은 9월 금리 동결 가능성을 93%로 판단 중이며, 11월에도 동결될 가능성이 55.5%로 25bp 인상(41.7%) 내지 50bp 인상(2.8%) 가능성보다 높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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