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조선

속보

더보기

현대重 타결로 마무리된 조선업계 임단협…하반기 다시 달린다

기사입력 : 2023년09월07일 16:14

최종수정 : 2023년09월07일 16:14

하반기 카타르·모잠비크 LNG선 추가 발주 기대
'방산' 한화오션·'해양' 삼성중공업 경쟁력 충분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잠정합의안을 조합원 투표에서 가결시키면서 2023년 조선업계 임단협이 마무리됐다.

임단협을 마무리한 조선업계는 지난해 대비 주춤한 수주 목표량 달성을 채우기 위해 국내 조선사들이 강세인 LNG선 수주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날 조합원 대상으로 잠정합의안 투표를 진행해 찬성 58.52% 찬성으로 가결시켰다.

[사진=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의 잠정합의안 가결로 앞서 타결된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빅3의 임단협이 모두 마무리됐다.

임단협이 마무리됐지만 조선 시황은 예년보다 좋지 않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날까지 총 122척(해양 1기 포함), 159억4000만 달러(21조2878억원)를 수주하며 연간 목표 금액인 157억4000만 달러(21조207억원)를 101.3% 초과 달성했다. 지난해 174억4000만 달러(23조2911억원)였던 목표 금액이 줄었지만 달성이 2달 가량 늦어진 것이다.

수주 목표량을 달성한 한국조선해양과 달리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은 아직 수주 목표에 근접하지 못했다.

삼성중공업은 연간 목표량인 95억 달러(12조6872억원)의66% 수준인 63억 달러(8조4136억원)를 수주했으며 한화오션은 모표치인 69억 달러(9조4136억원)의 21%인 14억7000만 달러(1조9631억원)를 수주했다.

글로벌 조선시장의 발주량 자체도 줄었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전세계 누계 수주량은 2681만CGT(1038척)으로 전년 동기의 3445만CGT보다 22% 줄었다.

국내 조선사들은 전체 선박 물량이 줄었지만 하반기 선별 수주를 통한 수익성 확보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향후 3년치 이상의 일감을 확보함에 따라 국내 조선사들이 경쟁력 있는 LNG선 등 고수익 선박에 집중한다는 것이다.

국내 조선사들은 실제로 올해 친환경 선박을 싹쓸이 수주하고 있다. 국내 조선사들은 상반기 글로벌 LNG운반선 발주량의 87%를 수주했다.

하반기에는 카타르 프로젝트와 모잠비크 등에서 대규모 LNG선 발주가 예정돼 있다.

카타르 프로젝트에는 국내 조선 3사가 참여하며 모잠비크 프로젝트는 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참여한다.

이외에도 한화오션은 호위함 등 방산 관련 수주에, 삼성중공업은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등 글로벌 최고 수준의 해양플랜트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전체의 선발 발주량은 줄었지만 LNG선 등 친환경 선박은 국내 조선사들이 싹쓸이하다시피 하고 있다. 하반기 카타르 프로젝트에서 LNG선 발주도 예정돼 있어 수주 목표량이 큰 문제는 아니다"며 "삼성중공업 역시 FLNG 분야에서 가장 우세해 해양 프로젝트 개발 붐이 온다면 신규 수주 100억 달러는 쉽게 넘어설 수 있다"고 밝혔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