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단독]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보선 후보 내기로 결론…김태우 전략공천 유력

기사입력 : 2023년09월05일 15:28

최종수정 : 2023년09월06일 08:44

"사면됐으니 평가 받아봐야" 기류 커져
김태우 공천 시 '검찰 vs 경찰' 구도 형성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국민의힘이 오는 10월 11일 치러지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에 후보를 내기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국민의힘 고위 관계자는 5일 뉴스핌에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기로 했다"며 "김태우 전 구청장을 전략공천하는 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르면 오는 7일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의결 후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 2022.09.19 hwang@newspim.com

당초 국민의힘은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사유로 재·보궐선거를 치러야 하는 경우 무공천하는 당규에 따라 무공천을 고려했다. 하지만 당내에서도 "평가를 받아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자 최근 기류가 바뀐 것으로 전해졌다.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채널A '정치시그널'에서 "김태우 전 구청장을 포함해 어떤 후보가 가장 경쟁력이 있는지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가장 경쟁력이 높은 후보를 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소속 정우택 국회부의장도 지난달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후보자를 공천해야 한다고 본다"며 "억지 법리로 공익 제보를 무력화해 사회 정의 실현의 길을 가로막은 사법 폭거에 의한 재보궐, 그렇기에 당헌 당규상 무공천 사유로 보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김 전 구청장이 선거법 위반이 아닌 공익신고 목적으로 직을 박탈당한 데다, 유죄 확정 3개월 만인 지난 광복절 특사로 사면된 점에 무게를 두고 후보를 내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민주당은 전날 진교훈 전 경찰청 차장을 강서구청장 후보로 전략 공천했다.

민주당은 진 전 차장을 전략 공천한 이유로 '도덕성'을 높게 평가했다고 강조했다. 김 전 구청장의 유죄 판결로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이 점을 우위에 뒀다는 것이다.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인 이해식 민주당 사무부총장은 "이번엔 도덕성에서 그야말로 압도할 수 있는 후보를 선정해야 한다는 방침이 있었다"며 "전략 공천을 요청할 만큼 진 전 차장의 확장성과 탁월한 도덕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검찰 수사관 출신인 김 전 구청장이 국민의힘 공천을 받는다면, 사실상 검·경 구도로 선거가 치러지는 셈이다.

김 전 구청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강서구민을 향해 "아무나 깃발만 꽂으면 되는 특정 정치세력의 전유물이 돼서는 안 된다"며 "민주당의 16년과 김태우의 1년을 비교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ycy148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