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지역대학·혁신기관 유기적 연계 대응 필요"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정부의 산업정책 방향과 시정 4기 목표를 바탕으로 미래전략산업 개편안을 마련해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시청에서 이승원 경제부시장 주재로 세종테크노파크 원장과 고려대·홍익대·한국영상대 부총장 등 혁신기관이 참여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미래전략산업 육성과 혁신생태계 조성 토론회.[사진=세종시] 2023.09.03 goongeen@newspim.com |
이날 회의에서는 윤석무 세종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장이 전략산업 개편과 추진 전략을 설명했고 김영 고려대 세종캠퍼스 부총장이 혁신생태계 조성방안을 제안했다.
먼저 윤 단장은 전략산업 개편 방향으로 서비스‧ICT 융합, 주력산업 고도화, 미래혁신기술 등 3개 분야에 대한 육성전략을 제안했다.
김영 고려대 부총장은 사이버보안 연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영국 퀸즈대학교 벨파스트를 예로 들며 차별화된 세종시만의 전략산업 육성 필요성을 강조했다.
영국 북아일랜드에는 세계 각국에서 1200여개의 글로벌 기업이 입주해 있고 신규 투자자의 70% 이상이 재투자를 선택하는 등 금융기술(핀테크) 투자 유입을 자랑한다.
시는 지난달 9일 영국 현지에서 고려대 세종캠퍼스가 퀸즈대학교 벨파스트와 함께 양자내성 암호를 비롯한 사이버보안 기술 분야에서 서로 공동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미래전략산업 육성과 혁신생태계 조성 토론회.[사진=세종시] 2023.09.03 goongeen@newspim.com |
김 부총장은 퀸즈대학교 벨파스트가 영국 정부 정보보안센터(CSIT)를 유치해 사이버보안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며 협약을 바탕으로 공동연구 및 산업화 방안을 제안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정부의 산업 정책방향 및 산업 흐름에 맞춰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자체와 지역대학 및 혁신기관의 유기적인 연계가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이승원 부시장은 "이번 토론회에서 도출된 의견을 반영해 급변하는 글로벌 산업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미래전략산업 육성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goonge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