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일 서울경찰청에 업무방해죄로 고발 예정"
"가짜뉴스·괴담에 적극 대응하고 모든 조치 할 것"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민의힘이 3일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유튜브 채널 '모든 동영상'을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가 숨기는 현재 후쿠시마 방사능오염수 뿌린 일본 바다 상황'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올린 유튜브 채널 '모든동영상'을 9월 4일 서울경찰청에 업무방해죄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인턴기자 = 원영섭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장이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경찰서에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을 변경해 김건희 여사 일가가 부당이득을 취하게 했다'는 주장을 한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유튜버 등 관련자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하고 있다. 2023.07.06 choipix16@newspim.com |
미디어법률단은 "해당 유튜버는 2023년 2월 13일경 일본 니가타현 이토이가와시 해안 인근에서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정어리 떼 집단 폐사 사건의 동영상을 마치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방류로 인해 정어리 떼가 폐사한 것처럼 동영상을 올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실관계가 전혀 다른 동영상을 마치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의 위험성을 은폐한 것처럼 제목을 달아 가짜뉴스·괴담을 퍼트렸다"며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괴담으로 국민들에게 공포심을 자극했다"고 주장했다.
미디어법률단은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괴담으로 국내 어업종사자들의 조업 및 판매업무를 방해하여 피해를 보게 한 것"이라며 "더 이상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괴담으로 어업종사자들의 피해가 커지지 않도록 엄정한 수사와 강력한 처벌을 요청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나아가 괴담 유포자들은 민사상 손해배상의 책임까지 부담할 수 있음을 명심하기 바란다. 미디어법률단은 가짜뉴스·괴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가능한 모든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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