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통문 정신 되새기고 여성과 함께 하겠다"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여권통문의날 125주년을 맞이해 "민주당이 여권통문의 정신을 되새기고 우리 사회의 모든 여성과 함께 하겠다. 성평등 국가의 비전을 제시하고 실천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이날은 1898년 9월 1일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인권선언문인 '여권통문'이 발표된 날이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125주년 여권통문의 날을 맞이해서 우리 사회가 여권통문의 정신을 온전히 계승하고 발전시키고 있는지 깊이 성찰하자"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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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8.21 leehs@newspim.com |
박 원내대표는 "우리나라의 성평등 수준은 세계 100위 밖으로 밀려났다. 여성의 정치참여는 최하위다"며 "정부는 여성가족부의 폐지를 공언하고, 여성 혐오 범죄는 멈추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신여권통문'이 필요하다"며 "한쪽으로 휘어진 젓가락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반대 방향으로 더 큰 힘을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평등은 지속가능한 성장대책이자 최고의 안전대책"이라며 "가정과 일터와 학교 등 사회 곳곳에서 여성의 기본권이 강화되고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국민통합과 우리사회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민주당의 책무라고 여긴다"고 덧붙였다.
heyj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