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아홉 번째 발간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CJ제일제당은 지난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와 올해 전략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아홉 번째 발간된 이번 보고서는 해외 사업 확장 가속화에 걸맞은 공시기준을 적용, 글로벌 스탠다드를 확립하는 데 집중했다.
[사진= CJ제일제당] |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는 CEO 메시지를 통해 "새로운 사업영역 진출과 글로벌 사업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모색하는 동시에 환경과 사회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자 'Nature to Nature' 선순환 체계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는 창립 70주년으로 오랜 기간 쌓아 온 CJ제일제당의 저력에 전 구성원의 'Full Potential'을 보태, 대내외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다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처음으로 지속가능성 브랜드와 제품을 공개했다. 지난해 관련 매출은 총 3730억원이다. 식품사업부문에서는 식물성 식품 전문브랜드 '플랜테이블', 식물성 음료 브랜드 '얼티브', 푸드 업사이클링 스낵 브랜드 '익사이클 바삭칩' 등이 있으며 바이오사업부문에서는 퇴비화가 가능한 생분해 소재 PHA를 비롯해 'L-Met Eco', 'X-SOY' 등의 사료용 아미노산 제품이 포함된다. 지난해 신설된 FNT사업부문에서는 천연 프리미엄 조미소재 솔루션인 TasteNrich®, FlavorNrich™ 등과 클린라벨, 비건인증 제품 등이 있다.
또한 중대성 평가를 통해 '지속가능한 환경(Sustainable Environment)', '건강과 안전(Wellness and Safety), '사람과 사회(People and Community)' 등 세 가지 핵심 영역을 정하고 현황과 대응방안을 공개했다.
지속가능한 환경 영역에서는 탄소저감을 통한 기후변화 완화 노력과 PHA를 활용한 친환경 소재 솔루션을 제시했다. 환경에 해롭거나 재활용이 어려운 재질을 포장재 소재로 사용하지 않기 위해 6가지 소재를 '네거티브 리스트 (Negative List)'로 선정했다. 이 소재들은 글리콜변경피이티수지(PET-G), 폴리염화비닐리덴(PVDC), 과불화옥테인술포산(PFAS), 발포폴리스타이렌(EPS), 폴리스타이렌(PS), 유색 유리병 재질 등으로 제품에 적용 가능한 기술적 검토 등을 거쳐 중단 시점과 구체적인 목표가 담긴 로드맵을 추후 공개할 계획이다.
장민아 CJ제일제당 Corporate ESG센터장은 "앞으로도 CJ제일제당은 ESG 가치를 실천하는 글로벌 기업의 의무를 다하고,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