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아이돌 그룹 위너 출신 남태현(29)과 방송인 서민재(30)가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3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김창수)는 이날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남씨와 서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방송인 서민재(왼쪽)와 그룹 사우스클럽의 멤버 남태현이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리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3.05.18 leehs@newspim.com |
검찰 관계자는 "두 사람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필로폰을 매수하고 투약한 혐의를 모두 자백했다"며 "남씨는 스스로 재활시설에 입소하고 방송에도 출연해 마약 위험성을 홍보하는 등 단약 의지가 강한 점, 서씨는 초범이고 수사에 적극 협력한 점을 참작해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8월 함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서씨는 당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남태현 필로폰 함", "제 방인가 회사 캐비넷에 쓴 주사기 있어요" 등의 글을 올렸다 삭제했다. 경찰은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의 신고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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