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 오후 5~9시 기준 호우피해 7건 안전 조치
기상청, 내달 1일까지 대구·경북 최대 120mm 강수
[구미=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구미와 고령, 칠곡지역에 30일 오후 9시40분을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효되면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구미시 원평동과 송정동의 도로가 침수되고 구포동에서는 토사가 유실되는 등 크고 작은 호우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30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부터 오후 9시 기준 호우에 따른 도로장애, 주택 침수 등 호우피해 7건이 접수됐다.
물에 잠긴 경북 구미시 구미공단 도로.[사진=경북소방본부]2023.08.30 nulcheon@newspim.com |
이날 오후 8시59분쯤 구미시 고아읍의 한 도로 맨홀두껑이 이탈돼 소방당국이 긴급 출동했다.
이보다 앞서 같은 날 오후 8시 58분쯤 구미시 구포동에서 토사가 유실돼 소방당국이 긴급조치에 나서고 같은 날 오후 5시49분과 53분에 구미시 원평동과 송정동의 한 도로가 물에 잠겨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오후 8시30분 기준 경북권의 평균 강수량은 45.5mm로 집계됐으며 △김천 102.1mm △구미 89.5mm △고령 86mm △ 의성 81.4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다음달 1일까지 대구·경북남부, 경북북부내륙, 울릉도·독도에는 30~100mm(많은 곳 경북남부동해안 120mm 이상), 경북북부동해안은 10~6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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