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북면 이연리 양곡천 제방 3m 유실...임시복구
[의성=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내륙권에 호우특보가 발효되고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시간당 5~10mm의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경북 의성 지역에 135mm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하천 제방이 유실되고 보물 제53호인 개심사지오층석탑(開心寺址五層石塔) 부지가 물에 잠기는 등 호우피해가 잇따랐다.
30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53분쯤 예천군 예천읍 소재 개심사지오층석탑 부지가 침수됐다.
경북 의성지역에 135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보물 제 53호인 '개심사지오층석탑' 부지가 침수됐다.[사진=경북소방본부]2023.08.30 nulcheon@newspim.com |
신고를 받은 소방과 의성군 등 행정당국은 배수장비 등을 긴급 투입해 배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의성군은 개심사지오층석탑의 국보 승격을 앞두고 2024년 11월 완공 목표로 배수로와 주변 정비 사업을 포함한 역사 문화 유적지 조성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보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34분쯤 의성군 단북면 이연리 양곡천 제방 3m 가량 토사가 유실돼 하천수가 역류했다.
소방당국과 의성군 단북면사무소 등 행정당국은 중장비와 방제 포대 등을 동원해 긴급 복구했다. 의성군은 물이 빠진 후 무너진 제방을 복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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