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환·백인호·현소환 3인 선정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가 케이블TV 산업의 기틀을 마련한 관료 및 케이블방송 초창기 인사들에 대한 공로상을 내달 4일 '2023 케이블TV 방송대상'에서 시상한다고 30일 밝혔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오인환 전 공보처 장관, 故현소환 전 연합뉴스 사장, 백인호 전 YTN사장. [사진=KCTA] |
공로상 수상자는 오인환 전 공보처 장관, 백인호 전 YTN 대표이사, 故 현소환 전 연합뉴스 대표이사가 선정됐다. 오인환 장관은 당시 케이블TV 방송사들의 허가 선정을 총괄한 주무 부처 장관으로 국내 최초 다채널방송 시대의 개막을 주도했다. 백인호 전 대표는 매일경제TV, YTN 사장을 역임하고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PP협의회장 등을 지내며 국내 방송콘텐츠의 번영에 기여했다. 故현소환 사장은 90년대 초 연합통신과 YTN 사장을 겸직하며, 언론계 전반에 족적을 남겼다. 종합유선방송협회(현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설립을 주도하기도 했다.
이날 현장에는 유세준 공보처 전 차관, 서종환 전 총리실장, 김기홍 전 실장, 황현탁 전 국장, 조현래 현 콘텐츠진흥원장, 이진식 현 국무총리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사무처장 등 당시 허가 업무를 담당했던 공보처 전직 관료도 함께 자리할 예정이다.
이래훈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이래운 회장은 "유료방송과 다채널 미디어의 개념이 없던 시절 케이블TV의 출범은 혁신적인 일대 사건이었다"며 "불철주야 역량을 모아주신 이분들이 계셨기에 케이블TV가 지금의 디지털플랫폼으로 성장하고 K-콘텐츠로 세계만방에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디딤돌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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