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1시 30분 개최...金 불출마로 순연
"불출마에 어느 정도 무게감 있는지 숙고"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30일 제1소위를 열고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뒤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정한다.
국회 윤리특위는 이날 오후 1시 30분 국회에서 1소위를 열고 김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표결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가상자산 보유 논란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를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2023.06.12 leehs@newspim.com |
민주당 측 윤리특위 간사인 송기헌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 22일 오후 1소위 산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결론적으로 8월 30일 오후 1시 30분 소위를 재개해서 그때 표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송 원내수석은 '김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상황 변화가 생긴 것이냐'는 질문에 "그것이 어느 정도 무게감이 있는지 숙고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다만 '불출마 선언으로 징계 수준을 낮추는 것이냐'는 질문엔 "그렇게 예단할 수 없다"며 일부는 그 정도는 아니라고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1소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 24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의원 제명안 처리가 그다지 쉽진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 의원 소명이 불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민주당 의원 세 분은 이전까진 소명이 불충분하다고 같은 생각을 유지했는데 불출마 선언 이후 조금 기류가 바뀌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징계안은 국민의힘 의원 3명, 민주당 의원 3명으로 구성된 1소위에서 4명 이상이 찬성하면 가결된다. 이날 소위 통과시 윤리특위 전체회의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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