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국회 첨생법 개정안 발의…세포치료 대표 주자 '엔케이맥스' 훈풍

기사입력 : 2023년08월28일 16:57

최종수정 : 2023년08월28일 17:41

첨생법 개정안, 빠르면 연내 본회의 상정 예상
엔케이맥스 주가 상승세 기록 중

[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법(이하 첨생법) 개정이 추진 중인 가운데 국내 대표 세포치료제 전문기업 엔케이맥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엔케이맥스는 면역세포인 NK세포(자연살해세포)를 활용한 세포치료제 개발 기업으로, NK세포 치료제 파이프라인으로 국내외서 고형암, 알츠하이머 등 다양한 적응증에 임상을 진행 중이다.

28일 국회에 따르면 지난 9일 국민의힘 소속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인 강기윤 의원은 첨단 재생 의료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의 첨생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첨생법 개정안은 국내에서 세포·유전자치료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게 골자다. 이는 보건복지위원회 심사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 여부가 결정된다. 제약·바이오 업계는 첨생법 개정이 빠르면 연내 본회의 상정까지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첨생법은 첨단재생의료와 첨단바이오의약품의 개발, 제조, 품목허가, 안전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규정한 법률로, 지난 2020년 8월에 시행됐다. 이는 희귀 질환 바이오의약품 우선 심사를 비롯해 개발사 맞춤형 단계별 사전 심사 등 희귀 질환 환자의 치료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 목적이나 중증·희귀·난치 질환자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반쪽짜리 법안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엔케이맥스 로고. [사진=엔케이맥스]

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 "국내 환자들은 현행 첨생법으로 첨단재생의료 수요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해 해외 원정 시술을 선택하고 있다"며 "이러한 이유로 경제적·신체적 피해를 입을 위험에 노출되고, 의료비와 부대비용 등 포함해 상당한 규모의 국부 유출이 야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첨생법 개정안 통과는 국내 세포치료 시장의 개화로 이어져 엔케이맥스 등의 기업에게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증권 업계 한 관계자는 "일본,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으로 해외 원정으로 재생 의료 서비스를 받기 위해 떠나는 국내 암 환자는 연간 1만~2만 명으로 추산되며, 치료 비용만 회당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에 이른다"며 "현지 체류비와 입원비 등을 포함하면 비용이 환자당 최대 1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첨생법 개정안이 통과된다면 국내 세포치료 시장이 열리게 되는 만큼 개발 기업에게는 호재로 작용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1회당 2500만원·2만명 기준으로 재생 치료를 위해 해외 원정 나가는 환자들의 규모는 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엔케이맥스 관계자는 "NK세포를 활용한 자가 치료방법은 환자 본인의 면역세포를 사용하는 만큼 부작용이 없어 안정성이 뛰어나다"며 "국내 첨생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심의위원회로부터 안전성 및 치료계획 승인을 받아 세포치료제를 통한 즉각적인 매출이 발생한다. 국내 뿐만 아니라 세포치료제 투여가 합법적으로 가능한 중국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엔케이맥스의 주가는 첨생법 개정안 발의 이후 상승세를 기록 중으로, 지난 9일 1만3320원에서 28일 1만4770원으로 10.89% 올랐다.

yoh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