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뉴스핌] 유명식 특파원 = 베트남 최대 국책사업인 동나이성(Dong Nai) 롱탄(Long Thanh)국제공항 건설사업에 튀르키에(터키) 건설사가 참여한다.
베트남 공항공사(ACV)는 튀르키예 IC이스타스 산업건설무역이 이끄는 비에투르(Vietur) 컨소시엄이 롱탄신공항 1단계 여객터미널 건설공사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비에투르 컨소시엄은 IC이스타스와 베트남 국영기업인 비나코넥스, 하노이건설공사 등 10개 업체로 구성됐다.
애초 입찰에는 3개 컨소시엄이 참여했으나 ACV의 기술평가에서 IC이스타스가 유일하게 통과했다. IC이스타스는 러시아, 불가리아, 튀르키예에 공항을 건설한 경험이 있다.
롱탄국제공항 1단계 여객터미널은 지하 1층, 지상 5층, 최고 높이 45.5m 규모로 이르면 26일쯤 공사를 시작해 2026년 11월쯤 완공된다. 사업비는 15조원 규모이며, 밑그림은 한국의 희림종합건축이 그렸다. 베트남 국화(國花)인 연꽃 모양의 지붕과 유려한 곡선 등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ACV는 1단계 사업이 끝나면 연간 2500만 명이 롱탄국제공항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롱탄국제공항은 베트남 정부가 5580만㎡ 부지에 총 140억2500만 달러를 투입하는 초대형 국책사업이다. 2050년까지 3단계로 나눠 활주로 4개, 여객터미널 4곳을 차례로 지은 뒤 연간 1억 명을 수용한다는 게 ACV의 계획이다.
[하노이=뉴스핌] 유명식 특파원 = 베트남 롱탄국제공항 1단계 여객터미널 조감도. 베트남 공항공사 제공 2023.08.25 simin1986@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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