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비보존은 국내에서 진행 중인 VVZ-2471 임상 1상 시험의 대상자 투약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VVZ-2471은 비보존이 오피오이드 사용장애를 포함한 약물중독 관련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개발 중인 경구제 신약후보물질이다. 비보존은 지난 3월 단회투여 증량시험을 마치고 고용량까지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한데 이어 이번 반복투여 증량시험의 투약을 모두 마쳤다.
이번 임상 1상 시험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건강한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무작위 배정, 이중눈가림, 위약대조 시험으로 실시됐다. 반복투여 시험에서 각 증량 단계마다 전문의로 구성된 자료안전성모니터링 위원회(DSMB)의 평가를 통해 모든 시험용량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고, 임상 2상 설계를 위한 반복 경구투여 약동학 특성을 시험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모든 반복투여 시험을 마치고 수집된 데이터 검증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오피오이드 중독과 같은 마약성 약물 오남용은 국내에서도 개인적, 사회적으로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어 VVZ-2471이 약물 중독 예방과 치료, 금단증상 완화에 있어서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VVZ-2471은 신경병증성 통증 동물모델에서도 효능이 확인되어 경구용 진통제로 개발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보존은 주력 파이프라인 VVZ-149(오피란제린)에 이어 중추신경계 질환에 특화된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오피란제린 주사제는 비보존제약에서 국내 품목허가를 위한 식약처의 사전검토가 진행 중이고, 퇴행성신경 질환치료제 VVZ-3416은 비임상 개발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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