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유럽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ECB 동결 전망 강화 속 상승 마감...부진한 PMI 영향

기사입력 : 2023년08월24일 02:09

최종수정 : 2023년08월25일 01:21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유럽 주요국 증시는 사흘째 상승 마감했다. 예상보다 부진한 유로존의 8월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에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동결 기대가 커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전장 대비 1.75포인트(0.39%) 오른 453.45에 장을 마감했다. 

[유럽중앙은행, 자료=블룸버그 통신] 2023.05.05 koinwon@newspim.com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5.74포인트(0.08%) 오른 7246.62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도 22.79포인트(0.15%) 전진한 1만5728.41에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49.77포인트(0.68%) 상승한 7320.53에 장을 마감했다.

대부분의 섹터가 상승한 가운데, 유틸리티 섹터가 1.1% 오른 반면, 석유·가스 섹터는 1.1% 내렸다. 

이날 유럽통계청에 따르면, 유로존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는 8월 47.0(잠정치)로 7월의 48.6에서 하락했다. 해당 수치가 48.8로 개선될 것이라는 전문가 전망을 크게 하회하는 결과이자, 코로나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고 지난 2013년 4월 이후 최저치다. 

PMI가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의미하고, 50 미만이면 위축을 뜻한다.

세부적으로 서비스 PMI는 48.3으로 7월(50.9)에서 하락하며 50 아래로 떨어졌고, 제조업 PMI는 43.7로 7월(42.7)보다는 나아졌으나 여전히 50을 밑돌았다.

국가별로는 독일의 종합 PMI가 8월 44.7로 7월(48.5)에 비해 대폭 악화되며 약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영국에서도 종합 PMI가 50.8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을 엎고 47.9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되며 경기 침체 우려가 커졌다.

예상보다 악화한 PMI 수치에 유로존 침체 우려도 커지며 트레이더들 사이 9월 ECB의 금리 동결 전망도 강화했다. 로이터 통신은 불과 하루 전 50%를 넘던 9월 금리 인상 베팅이 40%로 낮아졌다고 전했다. 

ECB의 금리 인상 전망이 후퇴하며 이날 유로화는 미 달러화 대비 하락했으며, 유로존, 영국, 독일 등의 국채 금리도 일제히 내렸다.

독일 분트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2.519%로 지난 10일 이후 최저로 떨어졌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도 3% 아래로 밀렸다.

씨티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날의 PMI는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추고 금리 인하가 ECB 위원들의 예상보다 빨리 이뤄질 가능성을 높였다"고 지적했다. 

한편 시장은 이날 뉴욕증시 마감 후 예정된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월가 투자은행(IB)들은 2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예상을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최근 회사의 목표 주가를 일제히 상향했다.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 외에 시장은 이번 주 후반 예정된 잭슨홀 미팅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25일 예정된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연준의 추가 긴축 여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메시지를 내놓을지가 최대 관심사다.

이와 관련 알타프 카삼 스테이트스트리트 글로벌 최고투자전략책임자는 CNBC에 "중앙은행 총재들은 인플레에 대한 승리를 선언한 후 다시 인플레가 급등했던 80년대를 되풀이하고 싶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번 미팅에도 중앙은행 총재들이 매파적 수사를 계속하고 데이터에 따른 추가 금리 인상 여지를 남겨둘 것으로 예상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