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저격으로 야권 파장...이날 메시지도 '주목'
민주당 낮은 청년 지지율...청년 표심 강조할 듯
[서울=뉴스핌] 윤채영 홍석희 기자 =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오는 24일 2030 청년들을 만나 강연을 하며 총선 전 본격적인 몸풀기에 나선다. 이번 강연은 법무부 장관 퇴임 후 첫 청년 대상 강연이다.
추 전 장관은 지난 6월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저격하며 야권에 파장을 일으킨 바 있어 이날 강연에서 내놓을 메시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1.10.10 leehs@newspim.com |
추 전 장관은 이날 오후 청주시에서 충청권 대학생위원회 활동 청년들을 만나 질의응답을 통해 소통할 계획이다.
추 전 장관은 이날 강연에서 민주당에 대한 청년층의 낮은 지지율을 언급하며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청년 표심이 중요하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또 '잔다르크처럼 추진력 있다'는 의미로 붙여진 자신의 별명인 '추다르크' 리더십을 앞세워 자신의 존재를 더 부각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총선이 8개월 남은 상황에서 추 전 장관의 발언과 행보는 당내 고참 정치인들의 출마여부와 함께 관심이 집중된다.
추 전 장관이 복귀 시 출마할 것으로 가장 유력하게 점쳐지는 곳은 5선을 했던 서울 광진을이다. 현재 광진을 현역 의원은 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이다. 고 최고위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대변인을 맡는 등 대표적 '친문' 의원으로 분류된다.
한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도 연달아 지역 강연에 나서는 등 원외 올드보이들의 '강연 정치'가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이 전 대표는 오는 25일 부산에 이어 29일 전북 전주에서 강연을 갖는다. 지난 17일엔 순천만 국가정원에서 열린 한국지방자치학회 학술대회에 참석해 '대한민국 생존 전략'을 주제로 강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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