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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PF 불법수수료 의혹' 새마을금고 직원들에 징역·벌금형 구형

기사입력 : 2023년08월18일 15:41

최종수정 : 2023년08월18일 15:41

[서울=뉴스핌] 송현도 인턴기자 = 검찰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수수료 40억원 가량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현직 새마을금고 직원들에 대해 징역형 및 벌금형을 구형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제11형사부(김병철 부장판사)는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철벌등에관한법률위반(배임), 범죄수익은닉의규제및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새마을금고중앙회 전 차장 박모씨, 새마을금고 대주단 업무담당자 노모씨, 새마을금고 지점 직원 오모 씨에 대한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대주단(자금 공급자)의 피해 사실에 오해가 있다는 피고 측 변호인의 주장에 대해 "공동대출이라는 성격상 대주단을 모을 것을 염두에 두고 모집한 것이며, 컨설팅 체결 시점에 피고인들이 말하는 대주단 리스트는 거의 명확하게 존재하고 있었다는 점, 컨설팅 비용 지급 신청은 명확하게 위임관계가 존재한다"며 반박했다.

아울러 재판부에 "피고인들은 범행을 공모하고 이에 적극적으로 가담해 대리 금융기관에게 컨설팅 용역을 계약할 것을 요구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며 노씨에게 징역 5년과 벌금 2억원, 박씨에게 징역 7년과 벌금 5억원, 오씨 4년형과 벌금 1억원을 각각 선고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검찰은 이들에게 수십억에 달하는 추징금 역시 부과할 것을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윤준보 기자 =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 전경 2022.06.26 yoonjb@newspim.com

피고인 측 법률 대리인들은 컨설팅으로 인해 새마을금고가 얻은 이익이 있다고 주장하며 이를 참작해주기를 재판부에 요청했다.

피고 측은 "새마을금고는 상호금융기관으로 대규모 PF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대출에 끼어들었으며, 금고의 연체율이 올라갔다는 사실이 최근에 언론 보도된 바 있다. 2019년부터 2023년 5월까지 새마을 금고의 평균 연체율은 8.67%다"라며 "박씨의 컨설팅으로 인해 피고가 진행한 공동대출은 평균적으로 2주가량 적게 소요되었으며 연체율이 0%에 달했다. 이는 새마을금고의 경쟁력을 올렸다"라고 변론했다.

피고들은 공모를 통해 지난 2021년 1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공모해 총 7건의 PF 대출에서 총 39억 6940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이들은 박씨와 노씨가 배우자와 지인 명의로 세운 컨설팅회사를 통해 증권사 등 기관이 새마을금고의 PF 공동대출에서 요구한 대출 수수료를 일정 비율로 낮추고 그에 상응하는 금액을 컨설팅회사에 지불하게끔 한 혐의를 받고 있다.

dos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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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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