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성명을 내 민주당 충북도당의 2024년 총선승리를 위한 전진대회 개최를 맹 비난했다.
충북도당은 17일 낸 성명에서 "오송참사 애도기간이고 아직도 일부지역에서는 수마가 할퀴고 간 상처들이 많음에도 민주당은 총선을 대비해 전진대회 성격의 단합대회를 갖기로 했다"며 "제정신인지 묻고 싶다"고 했다.
국민의힘 로고.[사진=뉴스핌DB] |
그러면서 "민주당의 헛발질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라 새삼스럽지도 않지만 국회의원들까지도 이 전진대회에 참석해 강연을 하고 단합을 도모한다고 하니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연일 계속되는 김영환 지사 때리기도 모자라 이제는 아예 대놓고 총선을 준비한다고 단합대회를 하는 것을 보니 그동안 민주당이 보여준 오송참사를 위로했던 모습들이 정치쇼였다는 것을 스스로 밝히는 일이다"고 비난했다.
국힘 충북도당은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총선을 빙자한 전진대회를 취소하고 오송참사의 상처를 위로하고 유가족들의 슬픔을 대변하는 모습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청주상당과 충주, 제천단양 지역위원회는 18일부터 1박 2일 동안 증평 율리휴양촌에서 '2024 총선승리를 위한 전진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민주당 충북도당 관계자는 "이날 행사는 지역위원회 교육행사 차원에서 계획된 것"이라며 "상대당의 교육 프로그램까지 정쟁에 이용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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