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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등 재계 총수들, 尹대통령 부친 비공개 조문 마쳐

기사입력 : 2023년08월16일 20:32

최종수정 : 2023년08월16일 21:12

정기선 HD현대 사장 등 일부 재계 인사 비공개 조문
손경식 "경총 회장 아닌 개인 자격으로 온 것"

[서울=뉴스핌] 김가희 인턴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고(故)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가 차려진 지 이틀째인 16일 윤 교수의 빈소를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빈소를 방문한 한 의원에 따르면 이 회장은 비공개로 윤 교수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을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3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3.06.01 mironj19@newspim.com

이 회장 외에도 정기선 HD현대 사장 등 일부 재계 인사들이 빈소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3시께 조문을 마치고 나온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원래 재계에서 조문을 하지 않기로 했는데 어떤 배경으로 오게 됐냐'는 기자의 질문에 "(경총 회장이 아닌) 개인적인 자격으로 (오게 됐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대원로가 돌아가셨으니까 와서 조의도 표하고 싶고 또 안타깝기도 하고 그렇다"고 말했다.

한편 윤 교수는 지난 15일 향년 9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현직 대통령의 재임 중 부친상은 처음이며 지난 2019년 10월 29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모친 강한옥 여사 이후 두 번째 대통령 부모상이다.

대통령실은 전날 윤 교수의 부고 소식을 전하며 국정 공백이 없도록 가족장으로 장례를 치르기로 했고 조화와 조문을 사양한다고 밝힌 바 있다.

rkgml9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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