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尹대통령 부친 윤기중 명예교수는 누구…국내 통계학 기틀 잡은 학자

기사입력 : 2023년08월15일 13:46

최종수정 : 2023년08월15일 19:14

연세대 졸업 후 일본 히토쓰바시대 유학
대한민국학술원 회원 자격 20년 이상 유지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15일 별세한 윤석열 대통령 부친 윤기중(92) 연세대 명예교수는 연세대 응용통계학과의 설립 멤버다. 국내 통계학의 기틀을 잡은 원로 학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일찌감치 통계학, 수리통계학 등 총론 교재를 집필하기도 했다.

충남 공주에서 1931년 태어난 윤 교수는 파평 윤씨 문정공파 12대손이다. 파평 윤씨 집성촌이 위치한 논산 노성면 등에 거주하면서 공주농업고등학교(현재 공주생명과학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56년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사학위(1958년)를 받았다.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졸업사진을 찍고 있는 고 윤기중 명예교수 [사진=대통령실]

윤 명예교수는 연세대학교 상경대 경제학과에서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았다. 또 윤 명예교수는 한국과 일본이 수교한 직후인 일본 문부과학성 국비 장학생 1호로 선발돼 1966년에서 1968년까지 일본의 히토쓰바시대학 대학원에서 유학 생활을 하기도 했다.

윤 명예교수는 박사학위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윤 명예교수는 일본에서 유학생활을 했지만, 일본 문과계 대학원에서는 뚜렷한 학문적 업적이 없는 이상 박사학위를 수여하지 않는 관행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석사학위를 가지고 있는 이들도 소수였기 때문에 한양대 경제학과 전임강사가 됐다. 이후 연세대 상경대학 응용통계학과 교수로 자리를 옮겼다.

윤 명예교수는 박사학위는 없지만 학계에서 큰 업적을 쌓아 이름을 알렸다. 연세대 상경대학 학장과 한국통계학회 회장, 한국경제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아울러 국가기관인 대한민국학술원 회원 자격을 20년 넘게 유지하고 있다. 1960~1990년대 미국경제학회(AEA)와 일본계량·경제학회 회원으로도 활동했다.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

윤 명예교수는 경제통계분야의 개척자 역할을 담당해왔는데, 소득과 부의 분배 불평등문제를 집중적으로 연구해 1999년 3·1문화상 학술상을 받기도 했다. 특히 그는 자유주의 경제의 기본 취지와 원칙만 제대로 지키면 불평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진 인물이었다고 한다.

윤 교수의 주요 논문으로는 '소득 요인별 불평등도 분해(1994년)', '1920년대와 1930년대 한국경제학계 동향(1997년)', '불평등에 대한 재평가(2000년)', '한국의 교육비 탄력성과 불평등(2002년)' 등이 있다. 

특히 고인은 윤 대통령의 정신적 기둥이었다. 윤 대통령이 국정원 댓글조작 사건 수사로 어려움을 겪었을 때, 2021년 대선 출마를 결심할 때 등 인생의 고비마다 부친에게 조언을 구했다고 한다.

고인은 부인 최성자(89·전 이화여대 교수)씨 사이에서 장남 윤 대통령을 포함해 1남1녀를 뒀다.

아버지 윤기중 명예교수와 어머니 최성자 전 이화여대 교수와 어린 시절 윤석열 대통령이 함께 찍은 가족 사진 [사진=대통령실]

park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원조 친명' 김영진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원조 친명'으로 분류되는 김영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언과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손꼽힌다. 이 대통령도 김 의원의 쓴소리는 합리적이라고 판단해 경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2022년 대선 패배 이후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에 출마하겠다고 했을 때 반대했고, 지난해 당대표직 연임에 대해서도 "이 대표가 계속 '설탕'(감언이설)만 먹고 있다면 이빨이 다 썩을 수 있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냈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를 국회 취임식장으로 안내하는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이로 인해 둘 사이가 껄끄러워졌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주변 사람들 사이에선 "그래도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진심으로 의지한 인물은 김 의원뿐"이라는 말이 돌았다. 김 의원은 중앙대를 졸업한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정치인이다. 이 대통령이 아끼는 중대 후배 중 하나로 내각 구성을 포함한 각종 인선 시나리오에 1순위로 회자된다. 운동권 출신으로 졸업 후 취업이 안 될 때 당시 변호사였던 이 대통령이 취업을 지원했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로 인연이 깊다. 그는 2017년 대선부터 이 대통령을 지원한 '원조 친명' 7인회(김영진·문진석·정성호 의원, 김병욱·김남국·이규민·임종성 전 의원) 중 한 명이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선대위 상황실장, 이번엔 정무실장을 맡아 '전략통'으로 활약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김 의원은 중앙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후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상임의장직을 맡을 때 그를 보좌했다. 1998년 국회 인턴을 시작으로 조세형 의원 비서, 조한천 의원 비서관, 김진표 의원 보좌관 등을 지냈다. 국회의원 보좌진 외에도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등을 지내면서 주로 당에서 근무하거나,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수원시 병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첫 뱃지를 단 후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후보 대세론이 굳어지던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대학 선배인 이재명 후보 캠프에 참여해 '진짜 친명'으로 불린다. 2018년 당 전략기획위원장직을 맡아 지방선거를 압승으로 이끌었고, 2년 후에도 다시 한 번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다.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전략적 조언을 구하는 소수의 인물 중 한 명으로 '이재명 당대표 1기' 당시 정무조정실장을 맡아 근거리에서 보좌했다. 2016년 처음 국회에 입성한 이후 수원병에서 22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여러 선거를 승리로 이끈 전략통으로, 경제정책과 실물경제 흐름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주당 관계자는 "실물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이야말로 김 의원과 이 대통령의 닮은 점이자 잘 통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1967년 충남 예산 출신으로 유신고와 중대 경영학과(86학번)를 졸업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23 09:01
사진
"이란 의회, 호르무즈 봉쇄 승인"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이란 의회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안을 승인했다고 이란 국영방송 프레스 TV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최종 결정은 이란 최고 국가안보회의에서 내려져야 한다고 방송은 전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및 천연가스 수요의 약 20%가 통과하는 곳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쿠웨이트산 원유가 이곳을 지난다.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는 전 세계 원유 공급 압박으로 작용하며 유가를 띄울 가능성이 크다. MST마키의 사울 카보닉 선임 에너지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몇 시간, 며칠 동안 이란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많은 것이 달려 있지만 만약 이란이 이전에 위협했던 대로 대응한다면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수준으로 치솟을 수 있는 길에 들어설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 출신 의원인 에스마일 코사리는 인터뷰에서 "해협 봉쇄는 안건에 올라가 있으며 필요할 때 언제든 실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덴마크 해운회사 머스크는 이날 성명에서 자사 선박들이 여전히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이를 재검토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해당 지역에서 선박들이 직면한 안보 위협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필요시 운영상 조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2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6-22 22: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