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삼성, '전경련 복귀' 검토 나섰다…SK·현대차·LG도 곧 결정

기사입력 : 2023년08월16일 16:50

최종수정 : 2023년08월16일 16:50

삼성 결정, 타그룹사에 영향 줄 듯...22일 전 결정될 듯

[서울=뉴스핌] 김지나 이지용 기자 = 삼성이 16일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임시회의를 개최하고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재가입을 논의한 가운데, 결론을 내지 못 하고 18일 두 번째 회의를 개최해 재논의하기로 했다.

SK그룹, 현대차그룹, LG그룹 등 4대그룹사들 역시 전경련 재가입에 대한 내부 검토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전경련의 임시총회가 예정된 이달 22일 전 4대그룹의 전경련 재가입 여부가 모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오전 11시 30분경 삼성준법감시위원회는 전경련 재가입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기 위해 임시회의를 개최했다. 3시간가량 이어진 회의는 결론을 내지 못하고 18일 다시 만나 결론을 내기로 했다.

이찬희 삼성준법감시위원장이 16일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이뤄진 '삼성준법위 임시회의'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삼성의 전국경제인연합회 재가입 관련 회의를 이틀 미뤘다고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지용 기자]

이찬희 삼성준법위원장은 "좀 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었고, 다양한 배경의 위원들이 위원회를 구성하기 때문에 쉽게 결정할 수 없는 사안"이라며 "다시 한 번 회의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전경련 재가입 관련해) 여러 가지 정말 다양한 부분에 대해 많은 (위원들의) 의견이 나왔다"면서 "최종적으로 완전한 하나의 의견을 수렴하지 못 해 다시 회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이 전경련 재가입을 두고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SK그룹을 비롯해 현대차그룹, LG그룹 등 다른 4대그룹사들도 삼성 결정을 예의주시하며 내부 검토에 나선 상황이다.

최근 전경련은 삼성 뿐 아니라 SK, 현대차, LG 등 4대그룹에 한국경제인협회(전경련의 새 이름)에 가입할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전경련은 22일 임시총회를 거쳐 명칭을 한경협으로 바꾸고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을 흡수합병한다.

현재 4대그룹사들의 계열사들이 한경연의 회원사로 남아있는 만큼, 두 조직이 합병하게 되면 한경연의 회원사 지위가 한경협으로 승계될 수 있다. 이에 전경련은 4대 그룹 측에 회원사 지위승계에 동참해 달라는 공문을 발송한 것이다.

현재 삼성은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등 5개 계열사가 한경연 회원사로 남아있고, SK에선 SK,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SK네트웍스 등이 회원사다. 현대차는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건설, 현대제철 등 5개사가, LG는 ㈜LG, LG전자 등 2개사가 한경연 회원사다.

SK 관계자는 "SK는 4개 계열사가 함께 하는데, 회사 자체적으로 검토하고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이 남아 현재 계속 내부 논의 중에 있다"면서 "22일 전에는 전경련 재가입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재 논의 단계가 어디까지 왔는지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다"면서 "내부 논의 등을 통해 전경련 가입 여부가 결정되면 이야기 할 것"이라고 말했다. LG 관계자 역시 관련 사안에 대해 "내부 논의 중"이라고 답했다.

한 재계 관계자는 4대그룹의 전경련 재가입을 두고 "4대그룹이 함께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삼성의 결과를 보고 다른 그룹사들도 따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귀띔했다.

 

abc123@newspim.com leeiy52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