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덕배'로 한국 축구팬에게도 인기 높은 케빈 더브라위너의 햄스트링 부상이 심각하다. 3~4개월의 결장이 예상되어 맨체스터 시티는 초비상이다.
맨시티의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16일 "더브라위너가 허벅지 뒤 근육(햄스트링) 부상이 심각해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4개월 정도 뛸 수 없을 것"이라며 "그는 클럽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이다. 그가 많이 그리울 것이다"라고 밝혔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3~4개월 공백이 불가피한 더브라위너. [사진 = 더브라위너 SNS] |
더브라위너는 지난 12일 번리와의 2023~20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을 치렀다. 전반 23분 더브라위너가 다리 근육통을 호소하며 교체 신호를 보냈다. 마테오 코바시치와 교체된 후 직접 걸어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부상이 재발된 것이다. 더브라위너는 6월 인터 밀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서 선발로 나서 전반 30분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됐다. 더브라위너는 이미 경기 전부터 햄스트링 부상을 입고 있었던 상태였다. 잇단 무리한 출전이 화를 부른 것이다.
올 시즌 리그 4연패에 도전하는 맨시티는 11월 하순까지 최고 플레이메이커의 공백을 견뎌야 한다. 최악의 경우 올해 더브라위너를 못볼 수도 있다. 영국 '가디언'은 "더브라위너는 부상으로 남은 올해를 놓칠 수도 있다. 2024년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맨시티는 17일 그리스 피레아스에 위치한 요르요스 카라이스카키스에서 열리는 2023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세비야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맨시티는 2022-23시즌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팀 자격으로, 세비야는 유로파리그(UEL) 우승 자격으로 슈퍼컵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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