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색조화장품 전문 ODM업체인 코디는 2023년 상반기 실적공시를 통해 별도기준 매출 294억원, 영업이익 9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은 97% 성장,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이는 아이팔레트와 립틴트 제품군의 매출증가에 따른 것이다.
회사 측은 "작년 하반기 엔데믹 이후 수주와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특히 H&B스토어에서 베스트 상품 선정이 매출증대에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코디는 국내 주요 색조 브랜드사와 거래를 하고 있고,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에서도 발주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 국내외 유명 브랜드사 여러 곳과 거래처 등록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4년 출시할 제품들을 고객사들과 함께 개발중이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 미국, 홍콩 등에서 개최할 화장품 박람회에 대규모 부스를 설치하여 참가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K-뷰티를 이끄는 색조화장품 ODM사로서 인지도를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엔데믹 이후 전세계적으로 색조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K-뷰티 열풍이 미국, 일본, 동남아 등에서 불고 있다"며, "코로나 기간 동안 설비 및 인력의 대규모 투자로 시장 변화를 사전에 준비한 결과로, 단순임가공에서 벗어나 색조화장품을 R&D부터 생산까지 가능한 전문 ODM사로 도약할 수 있었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회사는 연결기준으로도 전년대비 매출은 54% 증가한 404억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 |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