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속초시가 제6호 태풍 '카눈' 피해 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태풍 피해 복구에 나선 속초해양경찰과 시 공무원들.[사진=속초시청] 2023.08.11 onemoregive@newspim.com |
11일 시에 따르면 태풍이 본격적으로 내습한 지난 10일 속초지역에는 오후 한때 시간당 90mm가 넘는 극한 호우가 내리는 등 9일과 10일에 걸쳐 누적 352.5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이로인해 속초시는 주택 및 상가 등 침수 피해 186건을 비롯해 하수도 역류, 축대 무너짐, 산사태 등 총 227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속초시는 지난 10일 폭우가 시작되자 전 공무원들을 시 전역에 투입해 도로통제와 침수피해가 시작된 주택과 상가에 대한 긴급 배수 지원을 실시했으며, 비가 잦아들고 침수된 지역이 빠르게 물이 빠지면서 긴급 복구활동에 나섰다.
폭우로 해변에 쌓인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자원봉사자.[사진=속초시청] 2023.08.11 onemoregive@newspim.com |
또 속초해경, 지역자율방재단, 동 사회단체, 자원봉사센터 등 유관기관 및 자원봉사자들도 주택과 상가 등 침수 피해 현장에서 복구작업을 펼치고 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속초시는 피해복구를 위해 시의 모든 행정역량을 동원하여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이 원래의 일상으로 신속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