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금· 재난지원금 등 9500만원~1억1500만원 지급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도는 오송 궁평 지하차도 희생자 유가족에 대한 위로금 3000만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재난지원금, 보험금, 성금 명목으로 청주시를 주소로 둔 유족의 지원금은 최소 6500만원에서 최대 8500만원 이었다.
지난달 20일 김영환 충북지사가 충북도청 신관 민원실 앞에 설치된 오송 희생자 합동 분향소에서 조문을 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
하지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호우피해 지원기준 상향에 따라 기존 재난지원금 2000만원에 위로금 3000만원이 더해져 5000만원이 지원된다.
이 경우 지원금은 9500~최대 1억 1500만원으로 늘어난다.
이와는 별개로 셀트리온의 지정기탁 성금으로 1인당 2000만원을 적립하고 있다.
도는 앞으로 지정기탁 희망자가 있어 성금 모금을 추가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희생자분들을 애도하면서 유가족의 슬픔을 위로하고 그동안 장례지원과 합동분향소를 설치‧운영해 왔다"며, "유가족의 심리치료, 추모사업 준비, 유가족 지원금 등 유가족 지원과 사후 재발방지 대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15일 오송 궁평 지하차도에서는 집중호우로 인근 임시제방이 무너지면서 하천수가 유입돼 버스 등 차량 17대가 침수됐다.
이 사고로 14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현재 검찰은 원인규명과 책임 소재를 밝히기 위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