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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我的采访记录里没有疫情" ——一个外国特派记者的中国采访侧记

기사입력 : 2023년08월10일 13:51

최종수정 : 2023년08월10일 14:32

纽斯频通讯社首尔8月10日电(记者 崔宪圭) 在北京站乘坐高铁到天津,下车后搭上朋友的车,一路经河北,到达山东菏泽。随后又坐顺风车去了河南安阳,参观了殷墟甲骨文遗址,最后乘坐高铁返回北京……这是我回国前的最后一次中国出差。而这十几天的行程,也为我3年半的北京常驻记者(特派员)生活画上了一个圆满的句号。

韩国纽斯频通讯社前北京常驻记者崔宪圭。【图片=摄 记者 崔宪圭】

4月9日,时速350公里的京津城际高铁从北京南站出发,向着天津疾驰而去,仅用了30分钟,便准时到达天津站。回想中韩建交前一周,也就是1992年8月17日,相同的区间,我乘坐着老旧的面包车竟耗时两个半小时。如今想来,恍如隔世!而对于这条中国开通的首趟高铁,其实早在2008年北京奥运会期间,我就以外国记者身份见证了它的试运行,转眼15年过去了,如今的运行时间比当时又缩短了10多分钟。

到天津后,一位老家山东、现居天津的中国朋友亲自来天津火车站接我,带我依次游览了天津市区、天津大学、南开大学、在建的500多米高的摩天大楼等,然后便驶向了下一站。汽车以110公里的速度奔驰在双向八车道的高速路上,路两旁的广阔原野、麦田,宛如绿色海洋,茫茫一片,不见边际。触景生情,车窗外闪过的一个个风景,不由得让我想起作为特派记者,3年半来在中国的种种经历,一幕幕生活和采访的镜头,像走马灯一样在脑海里飞快闪过……

【图片=摄 记者 崔宪圭】

我是2019年底新冠肺炎疫情暴发时来到北京,2023年初,疫情管控解封后回到韩国。回国之前,有朋友问我,这期间印象最深刻的事情是什么?我笑答:"我的特派员生活跟疫情一起开始,随疫情一起结束。"朋友听了,深表"遗憾""同情"。然而,当我把3年半时间里保存的出差记录、照片、影像展示给他们看时,他们的表情瞬间转变:"看来你就是驿马星入命——奔波的命啊!疫情那么严重,你还去了这么多地方!"朋友们甚至开玩笑地说:"你的北京特派员生活是以出差开始,以出差结束啊!"

的确,除了地区间疫情管控异常严重时期之外,整个在华期间,我不是在采访,就是奔走在采访的路上。但这或许也是我作为特派员最大的收获——平均每月至少出差一个地区。其中印象比较深刻的一次是2020年1月,从福建厦门通过海路到金门岛,然后乘坐双引擎飞机飞往台北采访的那次。当时,对金门岛交界处、金门高粱酒厂等地的采访,收获颇丰。

【图片=摄 记者 崔宪圭】

疫情,是我驻京3年多时间里,在中国经历的最难忘、最重大的事件。但是,这一时期,留在岁月车轮上的绝非仅仅是疫情。在全社会都在关注这一史无前例的传染病之际,中国大地上,比疫情更令人瞩目的历史事件和发展变化同样层出不穷。疫情猖獗之时的2021年7月1日,中国共产党迎来了历史性的建党100周年;2022年2月,继北京夏季奥运会之后,时隔14年,中国再次举办了冬季奥运会;同年8月24日,在北京国宾馆钓鱼台举办了中韩建交30周年庆祝活动;10月,召开了中共二十大……转眼到了今年3月份,中国疫情管控全面解封之后,召开了全国两会,这次也是疫情以来第一次针对国内外记者组织的大规模线下采访活动。而作为驻华特派员,我也正面迎战疫情,在这些大事件中未曾缺席。

【图片=摄 记者 崔宪圭】

记得在采访2022北京冬奥会开幕式时,同行的中国外交部职员听说我曾经采访过2008北京奥运会开幕式后表示,同一位外国记者能先后采访北京的两次奥运会,还是头一回听说。中国共产党建党100周年、北京冬奥会以及中共二十大,都是彪炳史册的大事件。期间,我曾两次策划红色道路采访和联合采访活动,争取到难得的采访机会。于我而言,这些活动弥补了疫情期间线下采访全面禁止带来的空白和遗憾。像中共建党100周年之际,为了完成系列采访报道,我用了几个月时间,走遍上海中共一大会址、嘉兴、江西省的井冈山和南昌瑞金、贵州遵义、陕西延安、河北西柏坡、北京香山革命遗址、北大红楼等地,这些实地采访,给我提供了一次近距离洞察中国共产党和中国社会的弥足珍贵的机会。再比如冬奥会联合采访期间,我们实地参观了北京经济技术开发区亦庄新城的新经济现场、中关村新技术、IT技术主导的先进物流现场、首都钢铁主题公园的城市改建现场、以及一些与中国历史和传统文化有关的人文景观等。即便是处于疫情阴霾之下,相比于疫情本身,这种实地采访反而给我留下了更深刻的印象。

【图片=摄 记者 崔宪圭】

尤其是在临近任期结束时,乘三峡游船探访长江一行,至今历历在目。那次可以说是我深入了解中国经济、人文、自然的一次宝贵机会。当时或许是春节的缘故,出发地重庆解放碑路上人潮涌动,川流不息,令人深切体会到重庆作为西部开发枢纽,依托新动能成为中国经济崛起的重要支柱。游船途经号称"鬼城"的丰都县,那里同时保存着儒教、佛教、道教等中国人信奉的多种古老宗教和思想,好似一座传统宗教博物馆。而另一个途径地奉节县白帝城,不仅盛传着著名的三国演义的故事,还保留着唐代大诗人李白的足迹,是一个处处散发着人文气息的地方。而李白的名作《早发白帝城》恰如这里的广告招牌,毫无保留地向世人推介着这座城。

观赏了长江三峡的盛景之后,最令人期待的就是位于湖北省宜昌市的三峡大坝了。作为世界最大的水力大坝,三峡大坝的建设是改写了内陆地图的历史性事件,更是中国人的骄傲。走近大坝,可以明显感受到,长江不仅是一条从遥远的历史中奔腾而来的自然与人文之河,还是一条繁荣今天、利及后世子孙的经济之河、希望之河。

撰稿人:崔宪圭 韩国纽斯频通讯社 中国本部资深记者

(稿件摘自《金桥》杂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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