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경찰청은 최근 흉기난동 범죄와 관련해 지난 7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자율방범대 특별순찰 강화 기간'으로 정하고 부산 시내 168개 조직 총 2491명의 자율방범대와 협업해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사상경찰서가 8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자율방범대 등과 함께 지하철역을 순찰하고 있다.[사진=부산경찰청] 2023.08.09 |
이는 최근 연이은 흉기난동 범죄로 인해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으나, 경찰력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이다.
기존에 자율방범대는 주택가, 인적이 드문 곳을 위주로 순찰했는데, 이번 특별순찰 강화 기간 동안 지하철역, 대형마트, 번화가 등 다중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배치장소를 변경하여 가시적 위력 순찰을 통해 흉기난동 범죄를 사전 예방한다.
자율방범대별로 상이하게 운영 중이던 순찰 주기를 주 1회 이상 확대 실시하고, 순찰 전 지역경찰관서장 주관으로 흉기난동 범죄 대응 및 112신고 요령 교육을 통해 운영 내실화를 도모한다.
사상경찰서는 전날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자율방범대, 청년회, 청소년지도협의회, 생활안전협의회 등 4개 협력단체 32명과 함께 시외버스터미널, 애플아울렛, 롯데마트 등 다중밀집지역 합동순찰을 실시했다.
금정경찰서는 전날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경찰서장이 자율방범연합대 15명과 함께 구서역, 이마트, 번화가 등 다중밀집지역 합동순찰을 실시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8일부터 8월 9일까지 이틀 간 경찰 90명, 자율방범대 173명, 기타 협력단체 39명 등 총 261명이 다중밀집지역 42곳에 배치되어 특별순찰을 실시했다"면서 "경찰과 자율방범대와의 합동순찰을 통해 흉기난동 범죄로 인한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협력치안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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