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네이버는 이달 16일부터 개인화 추천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네이버앱의 AB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AB 테스트는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네이버는 사용자들이 원하는 서비스로 바로 이동할 수 있도록 콘텐츠 유형에 따라 홈, 콘텐츠, 쇼핑, 클립 등 4개의 탭으로 재구성했다.
먼저, 홈탭에서는 매일 확인하는 오늘의 날씨와 증시 정보, 자주 쓰는 서비스 바로가기 등을 배치해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했다. 쇼핑탭에서는 사용자별 맞춤형 쇼핑 추천과 함께, 상품 탐색부터 주문 관리까지 다양한 네이버 쇼핑의 기능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네이버는 이달 16일부터 개인화 추천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네이버앱의 AB 테스트를 진행한다. [사진=네이버] |
클립탭에서는 패션, 뷰티, 여행, 스포츠, 푸드부터 사용자가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라이브 무대까지 네이버 AI 추천 시스템을 통해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했다. 콘텐츠탭에서는 추천구독판에서 진행했던 AI 기반의 개인화 콘텐츠 추천 서비스를 한층 더 고도화한 홈피드를 선보였다. 홈피드는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사용자의 관심사를 분석하고, 블로그, 포스트, 네이버TV, 인플루언서, 프리미엄콘텐츠, 카페 등 네이버 생태계 내 다양한 콘텐츠를 사용자의 관심사에 맞게 추천한다.
네이버는 홈피드에서 고품질의 AI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사용성 테스트를 진행해왔다.
네이버 측은 "사용자들의 콘텐츠 니즈가 세분화되고, 간결하고 빠르게 전개되는 콘텐츠의 인기가 높아지는 트렌드에 맞춰 네이버앱에서 더욱 다양한 개인화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정식 출시 이전까지 사용자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고려하여 사용성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는 편의성 및 안정성을 점검한 이후 최종적인 개편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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