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톱 교원 119 지원시스템 운영
기초학력 보장·맞춤형 학교 지원
인성·사회성 함양 프로그램 도입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교사가 존중 받는 문화가 자리잡아야 학교 교육이 바로 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교육감은 8일 오전 도 교육청 집무실에서 뉴스핌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학교 교육 정상화를 위해서는 교사가 학생들을 위해 연구하고 가르치는 교육 본질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며 "도 교육청은 교권 보호를 위해 원스톱 119 지원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 뉴스핌] 백운학 기자 =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08.09 baek3413@newspim.com |
이어 "충북에서 전국 처음으로 교사 존중하기 운동이 학부모와 도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시작된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이같은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돼 새로운 학교문화로 자리잡았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그는 "교육감 역할은 교사가 교육 현장에서 열정을 갖고 학생을 가르킬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끌어 주는 것"이라며 "이들의 어려움과 애로사항을 살피고 대변하는 교육감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도 교육청은 교사의 교육활동 보호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 구축과 과도한 민원 업무 관리 체계정비 등 교사 보호를 위한 대책을 마련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교육감은 교육은 혁명이 아니라 지속가능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교육현장은 과거부터 이어온 장점은 취하고 단점은 보완하며 계승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기성세대가 후세대에 죄를 짓지 않으려면 학생들이 자신들의 의사를 스스로 결정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어떠한 이념의 틀속에 그들을 가두고 주입시켜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지난 25일 정교사 연수 특강에서 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서도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뉸건영 충북교육감이 뉴스핌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2023.08.09 baek3413@newspim.com |
윤 교육감은 "당시 교육계가 슬픔에 빠져 있는 엄중한 시기에 발언의 배경, 목적, 발언 과정과 마무리 내용 등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상처받은 교사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몸을 낮췄다.
그는 "그날의 발언은 변명으로 들릴 수 있겠지만 교사의 엄중한 책무성과 학생 인격 존중을 위해 전문성을 신장시켜야 한다는 취지로 설명한 것이었다"며 "교육감으로서 적절치 못한 발언이었다"고 다시한번 사과했다.
윤 교육감은 취임 2년 차 하반기 충북 교육 방향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그는 "각 학교의 맞춤형 학습지원계획을 분석해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본격 추진할 예정"이라며 "9월 시범 운영 예정인 다채움 (충북 다차원 학생성장 플랫폼)을 통해 초등 5개 교과와 중등 5개 교과 대상으로 진단-피드백-보정의 문항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또 기초학력 향상 집중 학년제를 추진,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예방적 차원의 지원 강화 학생들의 건강체력 회복과 인성·사회성 함양을 위해 몸활동 프로그램 추진 계획 등을 소개했다.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집무실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충북교육청] 2023.08.09 baek3413@newspim.com |
윤건영 교육감은 "새로운 충북교육 정책에 대해 현장과 소통을 강화하고 그 비전과 방향을 견고히 다져 아이들이 저마다의 능력, 역량, 재능을 꽃피워 미래사회를 살아갈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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