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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공립 교사 8939명 채용...유·초·중등 줄고 특수·사서·상담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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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 여파에 교사 신규 채용 급감세
특수교육·학폭상담 등 관련 수요 증가
"8월 명퇴 확정…모집인원 변경될 수도"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내년 서울 지역 신규 유치원 교사는 한 명도 뽑지 않는다. 세종시 초등학교 신규 채용 교사는 10명으로 예고됐다. 학령인구 감소세에 따라 신규 교원 임용도 줄어드는 것이다. 반면 특수교육 수요 증가와 학교폭력 등 교내 상담 필요성이 커지면서 관련 교과목 교원 선발은 늘어났다.

교육부는 9일 각 교육청이 홈페이지에 공고하는 '2024학년도 신규 교사 선발 예정 인원'이 총 893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23년 전체 선발인원 1만426명과 비교하면 약 14% 감소했다.

각 교육청이 예고한 교사 선발 규모는 공립 초등학교 3108명, 중·고등학교 3907명, 유치원 297명, 특수교육 680명, 보건 341명, 영양 246명, 사서 75명, 전문 상담 285명이다.

2023년 최종 선발 대비 2024년 선발 예고 규모는 초등 453명(약 12.7%), 중등 991명(약 20.2%), 유치원 125명(약 29.6%)이 감소했다. 반면 특수 131명(약 23.9%), 상담 39명(약 15.9%), 사서 33명(약 78.6%)이 증가했다.

[사진=교육부 제공]

서울의 유치원 교사 신규 채용 인원은 0명으로 매해 대폭 줄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공립 유치원 교사 선발 인원은 2019학년도 229명, 2020학년도 103명, 2021학년도 90명, 2022학년도 42명, 2023학년도 10명이다.

이번 선발 예고 인원은 초등교사의 경우 세종과 충북이 크게 감소했다. 세종은 내년 10명 선발로 약 85.7%(전년 70명) 감소했다. 충북은 내년 26명 선발로 약 67.5%(전년 54명) 줄었다.

서울의 내년 초등 선발 규모는 110명으로 2016년 960명, 2018년 385명, 2023년 115명 등 매해 쪼그라들고 있다.

중등교사는 경북, 충북, 울산, 제주, 인천이 크게 줄었다. 경북 61.6%(185명), 충북 60.1%(161명), 울산 58%(68명), 제주 57.1%(80명), 인천 43.2%(87명) 감소했다.

반면 내년 서울 중등교사는 787명을 선발해 2023학년도 761명을 뽑았던 것과 비교해 3.4%(26명) 늘었다.

이와 관련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자유학기제 영향으로 새 과목을 개설한 데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사진=뉴스핌 DB]

전반적인 교원 감소 추세와 달리 특수, 전문상담, 사서 교원은 증가할 예정이다.

특수 교원은 내년 680명을 뽑아 올해 549명 대비 131명(23.9%) 늘었다.

교육부 특수교육 정책과 관계자는 "초중등 전체 학생 수는 줄어들지만 반면 장애를 가진 특수교육 학생들은 굉장히 많이 늘어나는 상황"이라며 "특수교육 교원 확충이 더욱 필요하다"고 했다.

전문상담은 285명, 사서는 75명을 뽑는다. 전문상담은 전년 246명 대비 39명(15.9%), 사서는 전년 42명 대비 33명(78.6%) 증가했다.

전문상담 교원 증원과 관련해 교육부 학교생활문화과 관계자는 "학교폭력 피해지원 등 학교에서 전문상담 교원 수급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전 학교에 전문상담 교원이 배치돼 있지 않아 점차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사서 교원 담당 부서인 교육부 인성체육예술교육과 관계자는 "사서 교원의 경우 지난해 사실상 신규 채용 규모가 없어 그에 따른 반등세로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하지만 2023년도 신규 교사 선발 예정 인원과 최종 공고에 차이가 있었던 만큼 내년도 최종 선발 인원은 이번 예고와 달라질 수 있다.

지난해 전국 시도교육청이 발표한 2023년도 신규 교사 선발 예정 인원은 9390명이었지만, 최종 선발 인원은 1만426명으로 11%(1036명) 늘었다.

이와 관련 전체 임용 규모를 담당하는 교육부 책임교육지원관 관계자는 "교사의 명예퇴직 등과 관련된 사항이 8월 말 결정됨에 따라 최종 선발 인원에 변동이 생길 수 있다"며 "과목별 교사가 배치된 중등학교 인원이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hogi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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