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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공립 교사 8939명 채용...유·초·중등 줄고 특수·사서·상담 늘어

기사입력 : 2023년08월09일 13:09

최종수정 : 2023년08월09일 13:09

저출생 여파에 교사 신규 채용 급감세
특수교육·학폭상담 등 관련 수요 증가
"8월 명퇴 확정…모집인원 변경될 수도"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내년 서울 지역 신규 유치원 교사는 한 명도 뽑지 않는다. 세종시 초등학교 신규 채용 교사는 10명으로 예고됐다. 학령인구 감소세에 따라 신규 교원 임용도 줄어드는 것이다. 반면 특수교육 수요 증가와 학교폭력 등 교내 상담 필요성이 커지면서 관련 교과목 교원 선발은 늘어났다.

교육부는 9일 각 교육청이 홈페이지에 공고하는 '2024학년도 신규 교사 선발 예정 인원'이 총 893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23년 전체 선발인원 1만426명과 비교하면 약 14% 감소했다.

각 교육청이 예고한 교사 선발 규모는 공립 초등학교 3108명, 중·고등학교 3907명, 유치원 297명, 특수교육 680명, 보건 341명, 영양 246명, 사서 75명, 전문 상담 285명이다.

2023년 최종 선발 대비 2024년 선발 예고 규모는 초등 453명(약 12.7%), 중등 991명(약 20.2%), 유치원 125명(약 29.6%)이 감소했다. 반면 특수 131명(약 23.9%), 상담 39명(약 15.9%), 사서 33명(약 78.6%)이 증가했다.

[사진=교육부 제공]

서울의 유치원 교사 신규 채용 인원은 0명으로 매해 대폭 줄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공립 유치원 교사 선발 인원은 2019학년도 229명, 2020학년도 103명, 2021학년도 90명, 2022학년도 42명, 2023학년도 10명이다.

이번 선발 예고 인원은 초등교사의 경우 세종과 충북이 크게 감소했다. 세종은 내년 10명 선발로 약 85.7%(전년 70명) 감소했다. 충북은 내년 26명 선발로 약 67.5%(전년 54명) 줄었다.

서울의 내년 초등 선발 규모는 110명으로 2016년 960명, 2018년 385명, 2023년 115명 등 매해 쪼그라들고 있다.

중등교사는 경북, 충북, 울산, 제주, 인천이 크게 줄었다. 경북 61.6%(185명), 충북 60.1%(161명), 울산 58%(68명), 제주 57.1%(80명), 인천 43.2%(87명) 감소했다.

반면 내년 서울 중등교사는 787명을 선발해 2023학년도 761명을 뽑았던 것과 비교해 3.4%(26명) 늘었다.

이와 관련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자유학기제 영향으로 새 과목을 개설한 데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사진=뉴스핌 DB]

전반적인 교원 감소 추세와 달리 특수, 전문상담, 사서 교원은 증가할 예정이다.

특수 교원은 내년 680명을 뽑아 올해 549명 대비 131명(23.9%) 늘었다.

교육부 특수교육 정책과 관계자는 "초중등 전체 학생 수는 줄어들지만 반면 장애를 가진 특수교육 학생들은 굉장히 많이 늘어나는 상황"이라며 "특수교육 교원 확충이 더욱 필요하다"고 했다.

전문상담은 285명, 사서는 75명을 뽑는다. 전문상담은 전년 246명 대비 39명(15.9%), 사서는 전년 42명 대비 33명(78.6%) 증가했다.

전문상담 교원 증원과 관련해 교육부 학교생활문화과 관계자는 "학교폭력 피해지원 등 학교에서 전문상담 교원 수급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전 학교에 전문상담 교원이 배치돼 있지 않아 점차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사서 교원 담당 부서인 교육부 인성체육예술교육과 관계자는 "사서 교원의 경우 지난해 사실상 신규 채용 규모가 없어 그에 따른 반등세로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하지만 2023년도 신규 교사 선발 예정 인원과 최종 공고에 차이가 있었던 만큼 내년도 최종 선발 인원은 이번 예고와 달라질 수 있다.

지난해 전국 시도교육청이 발표한 2023년도 신규 교사 선발 예정 인원은 9390명이었지만, 최종 선발 인원은 1만426명으로 11%(1036명) 늘었다.

이와 관련 전체 임용 규모를 담당하는 교육부 책임교육지원관 관계자는 "교사의 명예퇴직 등과 관련된 사항이 8월 말 결정됨에 따라 최종 선발 인원에 변동이 생길 수 있다"며 "과목별 교사가 배치된 중등학교 인원이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hogi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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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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