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지난해 7월 도입…9~11일 김포공항서 행사 개최
모바일 신분증 사용처 확대…은행·관공서·편의점 등 사용 가능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도입 1주년을 맞이한 '모바일 신분증'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찾아가는 모바일 신분증 발급행사'를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김포공항에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모바일 운전면허증=도로교통공단 제공 |
이번 행사는 지난해 7월28일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된 모바일 신분증 1주년을 맞아 전 국민을 대상으로 홍보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 동안 김포공항을 방문하는 국민은 1층 발급 부스에서 모바일 신분증 중 하나인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바로 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받은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국내선 비행기 수속 시 신원 확인에 사용할 수 있다.
현재 발급 중인 모바일 신분증에는 운전면허증과 국가보훈등록증이 있으며 각 소관 법령에 따라 발급 기관의 장이 발급하는 신분증으로서 현행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가진다.
모바일 신분증은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비대면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통합형 신분증으로, 공공기관, 은행, 공항 국내선, 병원, 편의점, 여객터미널, 렌터카 업체, 통신사, 선거 등 실물 신분증을 오프라인에서 사용하는 모든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 신분증은 위변조 등을 쉽게 검증할 수 있어 안전하게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정부는 ▲플라스틱 신분증 소지 불편▲위변조 용이▲개인정보 노출 등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모바일 신분증을 도입했다.
행사 첫날인 9일에는 개그맨 김준호가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발급받고 김포공항 국내선 탑승동에서 사용을 시연한다.
이와 함께 행안부는 앞으로 은행(2금융권), 민간 SNS, 홈택스와 같은 정부 서비스 등으로 모바일 신분증을 사용할 수 있는 분야를 확대하고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받은 국민이 사용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중앙부처와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지속 안내할 계획이다.
서보람 행안부 디지털정부국장은 "모바일 신분증을 사용할 수 있는 곳을 확대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전 국민이 편리한 디지털 기반 혁신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