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바이오 산업 인프라 구축으로 바이오시장 선점
[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시 미래혁신 지구 내 200억원 규모의 '생분해성 플라스틱 표준개발 및 평가 기반구축' 사업이 추진된다.
8일 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의 '생분해성 플라스틱 표준개발 및 평가 기반구축' 공모분야에서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이 최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생분해성 플라스틱 평가센터 조감도 [사진=여수시] 2023.08.08 ojg2340@newspim.com |
이에 한국의류시험연구원은 미래혁신 지구 내 호남본부를 신설해 전남테크노파크와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협력해 올해부터 5년간 국비를 포함한 총 사업비 200억원을 투입하고 생분해성 플라스틱 개발 및 지원 플랫폼을 구축한다.
주요 내용은 ▲생분해성 플라스틱 평가센터 구축 ▲생분해/유해물질/표준개발 장비 구축 ▲자연환경 가속 생분해 평가법/바이오탄소함량 고속분석법 표준안 개발 ▲해외 시험기관 지정을 통한 해외 인증지원 ▲K마크 제정 및 운영을 통한 기업지원 ▲생분해 평가 DB구축 및 플랫폼 활용 ▲MOU 체결을 통한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 등이다.
국내 최대 석유화학 산단을 보유한 여수시가 친환경 산업전환 기반 마련을 통해 제조산업의 CO2 배출 저감과 친환경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로 화이트바이오 산업 생태계 조성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2030년까지 5000천여억 원 규모로 추정되는 생분해성 플라스틱 신규시장에서 여수시 기업의 선제적 대응 기술 확보로 시장 선점에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