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중 튜브 타고 떠밀려가...건강상태 양호
[보령=뉴스핌] 오영균 기자 = 보령해양경찰서가 충남 보령시 원산도 해수욕장 인근에서 표류하던 시민을 긴급 구조했다고 7일 밝혔다.
보령해경은 전날 오후 7시 56분쯤 보령시 오천면 원산도 해수욕장 소록도 야영장 앞 해상에서 튜브를 타고 표류중인 A씨(40대·여) 씨를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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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해양경찰서가 충남 보령시 원산도 해수욕장 인근에서 표류하던 40대 시민을 긴급 구조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보령해경] 2023.08.07 gyun507@newspim.com |
A씨는 보령시 오천면 원산도 해수욕장 소록도 야영장 앞 육지로부터 약 150m 떨어진 해상에서 지인 3명과 물놀이 중 물때를 인지하지 못하고 썰물에 휩쓸렸다. 지인을 통해 종합상황실로 신고가 접수됐다.
보령해양경찰서는 신고접수 즉시 해경구조대, 대천파출소 연안구조정, 경비함정(P-90정)을 현장으로 급파했으며 원산도 인근 해상에서 해상표류자 A씨를 발견한 해양경찰 구조대가 바다에 뛰어들어 오후 8시 18분쯤 구조했다.
A씨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행과 함께 귀가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서해는 특히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물이 들어오고 나가는 속도가 빨라 물놀이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며 "물놀이 시 구명조끼를 꼭 착용하고 물때를 미리 파악하는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