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빠르고 편하게 출근"…화성동탄·김포풍무에 '서울동행버스' 달린다

기사입력 : 2023년08월07일 11:15

최종수정 : 2023년08월07일 11:15

오는 21일부터 동탄~강남역·풍무~김포공항역 시범운영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가 화성시 동탄과 김포시 풍무동의 수요에 따라 출근길 강남 등 서울 중심지역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서울동행버스'를 시범 운영한다.

서울시는 경기·인천 등 수도권 주민들의 서울 주요 도심 출근편의를 돕기 위한 '찾아가는 서울동행버스'를 오는 21일부터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대중교통 수단부족·장시간 출근의 어려움 해소 차원으로 서울지역을 넘어 수도권지역까지 연계해 직접 운행하는 맞춤형 출근버스다.

서울동행버스는 '여러분의 출근길, 서울이 모시러 갑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서울시가 수도권 주민들의 출근길 교통 불편에 깊이 공감하고 이를 해소하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서울동행버스는 수도권 주민에게 고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3가지 원칙하에 운행된다. ▷광역버스 수요가 높은 지역 ▷지하철 부재 등 교통 불편 소외지역 ▷고정된 노선이 아닌 한시적 노선 운영을 원칙으로 탄력적인 버스 운행을 통해 효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운행을 시작하는 첫 지역은 화성시 동탄과 김포시 풍무동이다. 신도시 중 서울 출퇴근 인구가 높고 지하철 등 타 수단으로 연게할 버스 노선이 필요했던 지역이 고려됐다.

서울시 시내버스 노선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 새로운 번호 체계인 '서울+일련번호'를 붙여 서울01번과 서울 02번을 우선 부여하고 고유한 버스 랩핑을 통해 '서울동행버스'를 알아볼 수 있도록 디자인된다.

서울01·02번 운행 특징 [자료=서울시] 2023.08.07 kh99@newspim.com

'서울01번' 노선은 수도권 광역버스 입석금지 조치에 따른 출근시간 극심한 혼잡지역 중 하나인 화성시 동탄으로 찾아간다. 화성시 동탄2신도시를 출발해 강남역까지 운행하는 경로며 그간 경부간선도로 반포IC에서 강남대로로 진입하던 경로를 반대방향으로 운행해 강남대로 정체 해소를 위한 새 모델도 함께 제시된다. 

서울01번은 아침 7시, 7시15분, 7시30분 총 3회, 아침 가장 혼잡한 시간대에 운행한다. 세부 운행경로는 화성시 동탄 한신더휴→신안2차·반도4차→이주택지·상록·경남아파트→기흥IC(경부)→양재IC(경부)→양재역→강남역이다.

'서울02번' 노선은 최근 김포골드라인 혼잡으로 수도권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김포지역 중에 김포시 풍무동으로 찾아간다. 김포시 풍무동 홈플러스를 출발해 김포공항역까지 운행하는 경로며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도를 완화시키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서울02번은 아침 6시30분터 8시20분까지 10분 간격으로 총 12회 운행한다. 세부 운행경로는 김포시 풍무홈플러스→서해1차아파트→서해2차아파트→풍무푸르지오·풍무센트럴푸르지오→김포공항역이다.

시는 첫 번째 서비스 개시 이후에도 모니터링을 통해 서울동행버스가 필요한 곳을 찾아 나설 계획이다. 한 지역에 계속적으로 머무르지 않고 지하철 개통, 새로운 버스노선 신설 등 대중교통 여건이 개선될 경우에는 신규 수요처를 찾아 서울동행버스를 운행한다.

또 운행 효과를 분석해 향후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경기도, 인천시 등과 광역버스 노선 협의 시 이를 적극 제안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매일 1분 1초 출근길에 고군분투하는 수도권 주민들의 고충을 충분히 공감하고 있는 만큼 수도권 교통편의 증진을 위한 다각도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가 직접 교통 소외지역에 투입하는 '서울동행버스'가 고질적으로 발생해왔던 이동불편을 해소하고 수도권 동반성장에 기여하는 획기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