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우리나라에 대한 좋은 인상으로 이번 여정 마무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평택시가 제25회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 참가했다가 캠프 험프리스(K-6)로 철수한 미국 대표단 청소년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물품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평택시청 청사 전경 모습[사진=평택시]2023.08.05 krg0404@newspim.com |
5일 시에 따르면 이날까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정규 프로그램을 진행한 뒤 평택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로 이동해 오는 11일까지 머무는 미국 대표단을 위해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미국 대표단은 전북 새만금에서 12일까지 진행되는 잼버리 대회에 참가를 했지만 개막 초기부터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자 확산과 주최 측의 부족한 준비로 조기퇴소를 결정했다.
특히 대회에 가장 많은 인원을 파견했던 영국 측도 행사장 철수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는 미군기지와 협의를 통해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원활한 지원을 위해 평택시국제교류재단, 평택시문화재단, 평택시청소년재단, 평택시자원봉사센터 등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지원하기로 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부푼 기대를 안고 찾아온 잼버리 대회에서 스카우트 대원들이 뜻밖의 어려움을 겪었다"며 "평택 미군기지에 머무르는 미국 대표단이 나머지 기간 동안만이라도 멋진 추억을 남기고, 우리나라에 대한 좋은 인상으로 이번 여정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잼버리대회에는 158개국에서 4만3000여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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