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유럽 주요국 증시는 4일(현지시간) 소폭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일부 기업 실적 발표와 예상보다 둔화한 미국의 고용 수치에 유로존 경제 지표 부진, 미국의 신용 등급 강등에 따른 불안감이 다소 진정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앞 황소와 곰 동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전장 대비 1.35포인트(0.29%) 오른 459.28에 장을 마쳤다. 이로써 이 지수는 주간으로는 2.7%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35.21포인트(0.47%) 상승한 7564.37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54.54포인트(0.75%) 오른 7315.07에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58.48포인트(0.37%) 전진한 1만15951.86에 장을 마감했다.
섹터별로는 여행·레저 섹터가 1.7% 오른반면, 식·음료 섹터는 0.6% 내렸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7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18만7000명으로 20만명 증가를 예상한 시장 전망을 밑돌았다.
지난달 비농업 고용 증가세가 예상보다 둔화했다는 발표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종료 기대감도 커지며 미 증시는 장중 오름세다.
특징주로는 프랑스 은행 크레디 아그리콜이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을 발표한 데 힘입어 주가가 6.1% 상승 마감했다. 은행은 보험 및 소비자 금융 부문이 호조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국립은행 몬테 데이 파스키 디 시에나 역시 전망을 웃돈 분기 실적 발표에 주가가 2.8% 올랐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STOXX600 기업 가운데 절반 이상이 분기 순이익이 월가 전망을 웃돈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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