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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100일] 온건함으로 '안정적 통합'...10월 국정감사 '진짜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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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은 '미완'..."너무 소극적...이재명 눈치 보나"
원내대표가 국감 진두지휘..."대여투쟁력 높여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5일 취임 100일을 맞이하는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를 두고 온건함을 바탕으로 당내 계파 갈등을 최소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윤석열 정부와의 대여 관계에 있어서 선명성이 부족했다며 10월 국정감사가 박 원내대표의 진정한 시험대가 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8.04 leehs@newspim.com

박 원내대표는 지난 4월 28일 원내대표 경선 1차 투표에서 과반 이상 득표하며 의원들의 압도적 지지를 얻었다. 계파 갈등이 극심했던 상황에서 친명계 위주 지도부를 견제하기 위해 비명계이면서도 온건한 성품의 박 원내대표가 선택받았다.

박 원내대표는 당선 직후부터 "지금 우리 당 상황에서 친명·비명 분류를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 친명·비명 구도는 바람직하지 않을 뿐 아니라 당에 도움이 안 된다"며 거듭 통합을 강조했다.

이후 이 대표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며 별다른 잡음 없이 현 지도부 체제에 녹아들었단 평가다. 계파색이 옅은 한 수도권 다선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박 원내대표 체제에서 분란·분열이 조장된 적이 없다는 측면에서 통합적이고 안정적인 행보를 걸어왔다"고 평했다.

박 원내대표는 '돈봉투 사건'·'가상자산 보유 논란' 등 도덕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쇄신 의총도 적극 추진했다. 그 결과물로 '김은경 혁신위'가 출범하고, 이후 '불체포특권 포기' 제안을 수용하는 등 일부 성과도 거뒀다.

그러나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거듭 구설수에 휘말리며 혁신 동력은 거의 상실된 상황이다. 또한 불체포특권 포기에도 '정당한 영장 청구시'라는 단서를 달며 당 안팎으로 빈축을 샀다.

이에 비명계를 중심으론 박 원내대표의 혁신 의지에 의구심이 표출되는 분위기다. 박 원내대표가 이 대표와의 관계를 고려해 당 혁신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이다.

한 비명계 다선 의원은 "혁신 의총을 두 번만 하고 그만둔 것도 이 대표가 (혁신 의총을) 너무 싫어해서 그랬다는 후문"이라며 "통합을 하려면 문제점을 해결해가면서 해야 되는 것이다. 그냥 '야, 우리 문제없는 걸로 하자'고 해서 되는 게 아니"라고 꼬집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와 박광온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2023.07.28 leehs@newspim.com

다만 궁극적으로 당 통합·혁신은 당 대표 몫이라며 박 원내대표의 진짜 시험대는 오는 10월 본격화할 국정감사라는 주장도 나온다. 통상 여야가 강하게 충돌하는 국정감사에선 원내지도부가 대응 전략을 진두지휘한다.

원내대표를 지낸 바 있는 한 중진 의원은 "당 혁신은 주로 당대표와 최고위원 같은 당 지도부들이 끌고 가는 것"이라며 "어차피 박 원내대표가 혁신형 인물은 아니라 혁신을 주도할 거라고 기대하진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사실은 정기국회가 원내대표로서 능력을 보여줘야 하는 시험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총선 직전 열리는 이번 국정감사는 여론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국민적 주목도가 높은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순살아파트 사태 등에서 정부여당을 압도하는 모습이 요구된다.

이와 관련 지금껏 윤석열 정부와의 대여 관계에서 박 원내대표가 어젠다를 선점하지 못하고 선명성이 부족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친명계 한 중진 의원은 "윤석열 정권이 거의 폭주를 거듭하고 있고 실책을 거듭하고 있는데 거기에 끈질기게 싸우는 모습을 보이지 못하는 것 같다"며 "대여 투쟁력이 많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의원들에게 사안 하나하나에 대해 정확히 역할을 분담시키고 지속적으로 결과를 낼 수 있게 해야지 그냥 떠들고만 만다"며 "뭔가 집요하게 변화를 이끌고 대안을 제시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부연했다.

일단 박 원내대표는 대여 투쟁보단 수권 정당으로서 발돋움하기 위한 정책 역량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폭우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8월 한 달간 활동하는 '민생채움단'이 대표적인 예다.

또한 '신구산업 상생혁신TF'를 구성해 플랫폼 분야의 규제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타다금지법 반성문'으로 당내 갈등이 있었지만 개의치 않고 신산업 성장에 무게를 두려는 모양새다.

[인천=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민생채움단 소속 의원들이 4일 오후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했던 인천 서구 검단AA13-2블록 공공주택 사업현장을 찾아 현장 관계자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 2023.08.04 pangbin@newspim.com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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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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