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폭염 총력전…정문헌 종로구청장 "취약계층 보호에 중점"

기사입력 : 2023년08월04일 14:53

최종수정 : 2023년08월04일 14:53

9월 30일까지 '폭염 종합대책' 추진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종로구가 폭염 속 취약계층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뒷받침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구는 지난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약 4개월간 실시간 폭염 상황에 따른 3단계 대응체계를 구축, 홀몸어르신과 쪽방 주민을 포함한 취약계층 보호에 중점을 두고 '폭염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정문헌 종로구청장도 현장 행보에 나섰다. 3일 정 구청장은 창신동·돈의동 쪽방 일대와 경로당을 찾아 불볕더위에 생활고까지 더해 이중고에 시달리는 주민들과 만났다.

이날 정 구청장은 쪽방상담소 관계자로부터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고 무더위쉼터에서 휴식하는 어르신 건강 상태와 냉방시설 작동 여부를 살폈다. 또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거주하는 수급자 가정을 방문, 생활 불편사항에 귀 기울이는 시간도 가졌다.

3일 창신동 쪽방 주민을 방문한 정문헌 구청장 [사진=종로구] 2023.08.04 kh99@newspim.com

구는 취약계층 안전 확인과 모니터링에 매진하고 있다. 생활지원사, 지역자율방재단, 통장 등으로 구성된 400여명의 재난도우미가 홀몸어르신 등에게 방문, 안부전화 같은 다양한 방법으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폭염 대비 행동요령을 안내 중이다.

무더위쉼터는 9월 30일까지 운영한다. 동주민센터·경로당·복지관 등 내 집 근접에 위치해 일상 속 언제든 찾아갈 수 있는 70여개소를 쉼터로 지정했다. 어르신 가정에는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움직임 여부, 온도·습도·조도, 화재·가스 안전감지 등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실시간 안전을 확인한다. 실내온도가 35도 이상이면 무더위쉼터로 즉시 대피를 권고하는 식이다.

취약계층 홀몸어르신에게는 AI 반려로봇을 지급한다. 폭염특보 발효 시 로봇을 통해 주의 알림 음성을 송신하고 응급상황 발생 즉시 관제센터와 연결하거나 119에 연계한다.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에는 에어컨과 전기료를 지원해주고 쪽방촌 건물복도 공공 에어컨 옆 벽걸이 서큘레이터를 설치, 에어컨과 먼 방에 거주하는 주민도 냉방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했다.

행정의 최일선에 있는 17개동 주민센터에서도 총력전을 펼친다. 각 동은 기초수급자,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 생수에서부터 선풍기, 쿨스카프, 영양식, 팔토시, 선크림 등을 고루 제공한다. 이 외에도 구는 10월 15일까지 지역 내 주요 지역과 쪽방 일대를 주야간 순찰하며 인근 거주민과 노숙인에게 시설 입소, 응급 구호 조치를 취한다.

정문헌 구청장은 "각계각층 주민 모두가 무탈하게 이번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주민들도 한낮에는 되도록 실내에서 휴식하고 불가피한 외출 시 물, 양산을 소지하는 등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개인과 주변인 건강을 지키는 데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