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지난 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인근에서 흉기 난동으로 14명이 사상을 당한 가운데 온라인상에서 유포된 '대구 PC방 칼부림', '포천 종합버스터미널 흉기 난동' 등은 허위로 밝혀졌다.
대구경찰청은 4일 온라인 커뮤티니에서 확산된 대구 PC방 칼부림 사건 게시글에 대해 허위 사실이라고 밝혔다.
[사진=대구경찰청] |
해당 게시글에는 "3일 오전 3시경 대구 한 피시방에서 알바생과 용의자인 손님이 말다툼 도중 용의자가 흉기로 알바생인 종업원에게 상해를 가하고 도주한 사건으로 여전히 용의자를 경찰이 수색 중"이라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원문은 삭제됐으나 캡처된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퍼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대구에서 칼부림 관련 사건이 아예 접수된 적 없다"며 "부정확한 사실을 유포시 법률상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 포천 버스터미널에서 칼부림과 방화 사건이 발생했다는 글도 허위로 밝혀졌다.
4일 온라인상에는 "이날 오전 11시22분쯤 만취한 40대 남성 1명이 흉기를 들고 사람들을 위협해 36명이 부상 당했으며 터미널 내 버스 12개가 전소됐다"는 글이 돌았다.
소방 측은 "포천 지역 내에서 방화나 흉기 난동에 대해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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