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지난 7월 27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질병관리청)가 발령됨에 따라 평택시가 일본뇌염 예방을 위한 예방수칙과 예방 접종 대상의 접종을 당부하고 나섰다.
일본뇌염 경보는 '주 2회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수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밀도의 50% 이상 일 때'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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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뇌염 예방 홍보 이미지[사진=평택시] 2023.08.04 krg0404@newspim.com |
앞서 지난달 26일 부산에서는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 모기의 91.4%로 확인된 바 있다.
일본뇌염은 주로 9~10월 사이에 매년 20명 내외로 감염되며, 발생 연령은 50대 이상에서 약 87%를 차지한다.
대부분 발열,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고열, 발작, 목 경직, 착란, 경련, 마비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며, 이 중 20~30%는 사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일본뇌염은 효과적인 백신이 있으므로 생후 12개월~만 12세 이하 아동은 적기 예방 접종 일정에 맞춰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모기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야간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모기서식지 제거를 위해 집주변 풀베기, 웅덩이 및 화분 등에 고인 물 제거, 실내로 모기가 침입하지 않도록 방충망 점검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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