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황 부진으로 도매가 25% 올라
사전 확보 물량으로 가격 경쟁력 갖춰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오는 16일까지 전 점에서 작황 부진으로 값이 오른 '햇 건고추'를 전년과 동일한 가격으로 사전예약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최근 집중호우 및 폭염으로 인해 노지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건고추의 주재료로 사용되는 홍고추의 작황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건고추.[사진=롯데쇼핑] |
실제로 농산물유통정보(aTKAMIS)를 보면 7월 한 달간 홍고추 평균 도매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했다. 출하량이 줄어들면서 건고추의 시세가 20%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롯데마트와 슈퍼는 건고추 산지로 유명한 경북 영양산 '햇 빛깔찬 세척 절단 건고추'를 시세 대비 20% 저렴하게 판매한다.
지난 6월부터 산지를 방문해 전년 대비 50% 가량 늘린 약 20톤의 물량을 사전에 계약함으로써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사전예약 희망 고객은 롯데마트 '도와드리겠습니다' 코너 또는 롯데슈퍼 계산대를 방문해 접수한 뒤 오는 31일부터 9월 6일까지 접수한 점포에서 상품을 수령하면 된다.
김성일 롯데마트 채소팀 MD는 "이번에 준비한 햇 건고추는 품질과 선도가 우수하고 공동구매로 가격을 낮춘 상품"이라고 말했다.
yk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