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류 팬덤 플랫폼을 운영하는 한류뱅크의 지주사 한류홀딩스(HRYU)는 나스닥에 상장했다고 3일 밝혔다.
한류홀딩스에 따르면 지난 1일(미국 현지 기준) 'HRYU' 심볼로 나스닥에서 거래가 개시됐다. 이 회사의 나스닥 공모주 발행가는 주당 10달러로 발행 주식수는 87만 7328주다. 이번 공모로 조달한 금액은 인수 할인 및 수수료와 기타 발행 비용을 제외하면 약 880만달러(약 112억 8000만원)로 예상된다. 공모는 일반적인 마감 조건에 따라서 3일로 마감된다.
한류홀딩스 로고. [사진=한류홀딩스] |
한류홀딩스는 이지스캐피탈에 인수 할인 및 수수료를 제외한 최대 13만 1599주의 보통주를 공모 가격으로 추가 매입 가능한 45일 옵션을 부여했다. 이지스캐피탈은 한류홀딩스의 미국 내 IPO를 위한 상장주관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류홀딩스는 이번 공모 자금을 글로벌 팬덤 플랫폼 팬투(FANTOO) 서비스 개발, 이벤트 마케팅 주최, AI 기술 데이터 강화 등 각종 인프라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팬투를 중심으로 한 K-콘텐츠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해당 플랫폼은 한 공간에서 소통부터 소비까지 유저가 최대의 효율과 만족을 누릴 수 있다. 별도의 가입비 없이 다양한 팬덤 활동이 가능하고 서로의 콘텐츠를 가공·공유해 2차 콘텐츠 생성에 따른 리워드도 받을 수 있다. 팬투는 팬덤 베이스 소셜라이징 플랫폼 구현으로 P2E를 목표로 한다.
회사 관계자는 "전사적 노력을 통해 최종적으로 나스닥 입성이라는 성과를 이룰 수 있게 됐다"며 "글로벌시장에서 한류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만큼 AI 등 각광받는 기술을 적극 도입해 대표 글로벌 팬덤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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