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도봉구가 이달부터 돌봄SOS센터 간호직 돌봄매니저의 전문성을 살린 '돌봄SOS센터 건강돌봄 통합서비스'를 시작했다.
3일 구에 따르면 그간은 동 주민센터 간호직 공무원을 통해 긴급하게 돌봄이 필요한 주민에게 ▲가정 내 가사·간병 ▲단기간 시설입소 ▲병원 등 외출 동행 ▲가정 내 간단한 수리, 대청소, 방역 ▲식사 배달 등 다양한 돌봄서비스를 지원해왔다.
돌봄SOS센터 간호직 공무원 돌봄매니저가 이용자에게 긴급돌봄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도봉구] 2023.08.03 kh99@newspim.com |
이달부터는 이에 더해 지역주민 가정에 방문해 건강정보, 생활습관, 일상생활 불편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 대상자의 건강문제·욕구를 파악하고 조사 결과를 토대로 대상자 맞춤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제공 이후에도 건강 호전 여부 등을 점검하고 필요시 대상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병원·보건소 등에 연계해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돕는다. 낙상·골절·고혈압·당뇨에 대한 건강정보도 제공해 주민 스스로를 돌볼 수 있는 역량을 증진시킨다.
거동이 불편하고 돌봐줄 가족이 없어 긴급하게 돌봄이 필요한 주민은 가까운 동 주민센터에서 상담·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간호직 공무원의 전문성을 활용해 돌봄 대상자의 건강위기 상황을 예방할 수 있길 바란다"며 "지역주민이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건강돌봄 통합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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