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LS그룹, 새만금국가산단에 1조8400억 투자…2차전지 소재 제조단지 조성

기사입력 : 2023년08월02일 20:07

최종수정 : 2023년08월02일 20:07

새만금국가산단 '2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후, 첫 대규모 투자유치
LS그룹 양극소재 생산공장 연내 착공, 신규 일자리 창출 1450여 개 창출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LS그룹이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1조 8402억 원 규모를 투자해 2차전지 소재 제조 단지를 조성한다.

새만금개발청과 전라북도·군산시·한국농어촌공사는 이 같은 내용의 투자협약을 LS그룹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새만금 국가산단이 지난달 20일 2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된 이후 첫 성과이다.

전라북도 군산시 새만금국가산업단지 모습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023.08.02 aaa22@newspim.com

LS그룹은 연내 새만금 산단 5공구(33만8000㎡)에 공장을 착공하고 직원 1450여 명을 신규로 채용할 계획이다. 투자는 2028년까지 1차 양극소재(전구체)를, 2차는 황산메탈 생산 순으로 건설이 진행된다. 양극재 소재는 배터리의 성능을 결정하는 양극재의 중간단계로 원재료인 정련된 황산메탈(니켈·코발트·망간 등)을 혼합하여 제조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1차 전구체 생산을 위한 투자사업인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주)의 '2차전지 양극소재'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식도 진행됐다.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주)는 LS그룹의 지주회사인 ㈜LS와 하이니켈 양극재 전문회사 ㈜엘앤에프가 합작 설립한 양극재 생산 신규법인이다. 이들 기업은 현재 기업 결합 중이며 LS그룹 계열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80%에 달하는 양극재 수입에 대한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이차전지 초강대국 'K-배터리'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번 LS그룹의 새만금 투자는 사업 확장이 용이한 대규모 부지, 우수한 기반시설, 공장 가동에 필요한 기반시설(유틸리티) 여건, 신속한 일괄․통합(원스톱) 서비스 등을 높이 평가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LS그룹은 재계 서열 16위로 2003년 LG그룹에서 분리돼 전기, 전력, 에너지 소재 등의 분야에서 132개 계열사를 보유한 대기업이다. 최근에는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국가 미래첨단전략 사업인 배터리·전기차·반도체 분야에도 진출해 영역을 확장 중이다.

 협약식에는 김오진 국토교통부 1차관,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허제홍 엘앤에프 이사회의장, 명노현 ㈜LS대표이사,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이사, 지역 국회의원, LS계열사 대표이사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은 현 정부 들어 비약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2차전지 초강대국 실현을 위한 LS그룹의 투자를 환영하며 앞으로의 역할에 기대가 크다"면서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2차전지 산업과 새만금에 투자한 기업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새만금은 우리 LS그룹의 2차전지사업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면서 "비철금속분야 최고 경쟁력을 가진 LS와 양극재 선도회사인 엘앤에프가 황산니켈→전구체→양극재로 이어지는 산업 가치사슬(밸류체인)을 순수 국내 기술로 구축해 한국 배터리산업의 미래 성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새만금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총 31개 기업, 6조 6000억원의 투자유치 실적을 거두며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새만금개발청 개청 이후 9년간의 실적 4배를 초과한 성과로 창출되는 직접 일자리만 6346개에 이른다.

dbman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